[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가적 지침으로 행해지는 가운데 이를 실천하지 않은 일부 스타들의 행보가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카라 멤버 출신 배우 박규리와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최근 클럽 방문이 알려진 것.
박규리는 용인시 확진자와 같은 날인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
당시 박규리가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고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박규리는 지난 11일 에이전트를 통해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것은 사실이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라고 사과했다.
특히 박규리는 “입장부터 나올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춤을 추며 마스크를 벗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클럽 방문 알려져
안일한 행동 날 선 비난
박규리 측은 ‘마스크는 입장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번복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송민호도 지난 3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모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민호는 현장서 깜짝 공연을 펼치며 자신의 곡 ‘아낙네’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클럽 측은 지인들과 놀러 온 것이지, 공식 초청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송민호는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해 소속 가수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특히 주의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송민호는 강승윤과 협업한 브랜드 쇼케이스 행사를 취소하고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바 있으며, 박규리도 공개 연인인 송자호와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하지만 자신들은 정작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안일하게 행동하면서 이중적인 행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