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과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여운태)가 미래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교류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12일, 경상북도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 본청에서 여운태 육군3사관학교장과 권병현 C4ISTAR 사업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 국방기술 분야 협업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육군3사관학교는 인공지능, 사이버전, 전자전, 무인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미래 국방기술 R&D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연구 및 협력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미래 군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중장기 산학 공동연구 ▲기술자료 교류 및 자문 등의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협약식과 함께 권병현 LIG넥스원 C4ISTAR 사업부문장이 '국내 방산업계 현황 및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국방과학기술 협력방안'과 관련해 국방 R&D 전문가와 육군3사관학교의 전문학과 생도들이 토의 및 간담회를 갖는 등 의미있는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김진호)은 1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공시에서 매출액 2896억원, 영업이익 169억이라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2.07배로 최근 10년 이내 최고 수준에 달한다. 양질의 사업장 수주에 따른 영업이익률 증가와 10여년간 추진해온 재무개선 노력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1.7조원대였던 순 차입금은 2021년 1분기 825억원으로 1/20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그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1분기 당기 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영업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경기도 광명 소하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삼부아파트 재건축, 마산 합성동 2구역 재개발, 산곡 3구역 재개발사업 등이 수주로 연결되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재무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건축사업부문은 금년도 수도권과 지방에서 약 1만 1천 가구를 공급할 것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 조현준 회장이 장애예술가 및 장애어린이 재활 지원 등 배리어프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꾸준한 성과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을 강조해왔다. 효성은 최근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이다. 효성의 후원금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장애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 구입과 전시 비용, 아카이브 제작 등에 사용된다. 올해는 후원 4년 차를 맞이해 시민들과 효성 임직원들이 뽑는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를 선정했다. '올해의 작가상'에는 한승민 작가(27세, 자폐성장애 2급)가 선정됐다. 서양화 작가인 그는 직접 경험하는 일상의 경험을 이미지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미술 대전과 아트 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될 정도로 높은 기량을 보여주는 청년예술가다. 잠실창작스튜디오 관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지난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프랜차이즈 사업법인 달콤이 자본잠식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박상만 대표의 입장에서도 달콤의 추락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성과를 내세우기도 애매한 모양새가 돼 버렸다.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지난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오른 2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7.5% 늘어난 150억원을 찍었다. 다만 2019년 미국 다날 법인 매각 이익 반영으로 순이익은 45% 줄어든 124억원을 나타냈다. 잘나가지만… 다날은 2000년부터 휴대폰결제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휴대폰결제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해 인터넷 기반의 소액 콘텐츠 구매 시장을 선점한 덕분이다. 특히 국내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은 경쟁사와 함께 과점 체제로 양분하고 있다. 여기에 신용카드와 가상화폐, 간편결제까지 종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날의 사업 부문은 크게 커머스사업 부문과 디지털콘텐츠 부문, 프랜차이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삼각김밥의 원조’라 불리던 세븐일레븐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이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2006년 이후 15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세븐일레븐에 지급하는 로열티가 발목을 잡고 있어 실적난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8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42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507억원의 영업이익이 증발했다. 금융서비스 부문 이익을 뺀 편의점 사업만 놓고 보면 영업적자 규모는 141억4100만원으로 더 늘어난다. ‘빅2’와 격차 다방면서 후퇴 코리아세븐이 연간 적자를 낸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편의점 업계 ‘빅2’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과는 딴판이다. 상대적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편의점 업계 빅2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발주자인 이마트24의 맹추격으로 업계 3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2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신장했고 BGF리테일은 1622억원으로 17.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코리아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이 차기 회장에 오르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정당성’을 두고 의문부호가 따라붙는다.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능력을 인정받을 때까지 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호언장담에 비해 이 부사장의 경영성과가 미미한 탓이다. 이 부사장은 승계 마무리 전 부진 세탁을 위한 발판으로 자동차 시장을 택했다. 일각에선 후계자가 호실적이 보장된 계열사로 이동하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이웅열 코오롱 전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전무로 승진한 지 2년 만이다. 당시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전무는 그룹 패션사업을 총괄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전환 작업 등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떤 성과? 1984년생인 이 부사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장으로 입사해 부장-상무보-상무-전무로 오르며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그룹 핵심 중 한 곳인 코오롱글로벌에서 부장을 지냈고 2015년 이후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넘어와 패션부문 최고운영책임자로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 2018년 11월 이웅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춘호 회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농심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주의 타계로 인한 리더십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3월27일 오전 3시38분경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졌다. 서울 한남동 자택을 거쳐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을 진행했고,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고인은 유언으로 “거짓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 농심을 키우라”고 남겼다. 생전 품질 제일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으며 유족에게는 “가족 간에 우애하라”고 당부했다. ‘라면 왕’ 별이 되다 신춘호 회장은 국내 식품업계의 산증인이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둘째 동생인 신춘호 회장은 라면 사업을 추진해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키웠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춘호 회장은 1965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라면 뽑는 기계를 들여놓고 ‘롯데공업’이라는 이름의 식품업체를 창업했다. 롯데공업은 1978년 사명을 지금의 ‘농심’으로 변경했고 ▲너구리(1982년) ▲안성탕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입지를 다졌다. 1986년 출시된 신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속이 빤히 보였던 SM그룹의 <일요시사> 길들이기가 수포로 돌아갔다. 회장님의 치부를 들춰낸 죄를 묻고자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본인들이 원했던 결말은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던 속내만 여지없이 들통난 꼴이다. 최근 들어 언론을 대하는 대기업의 대처법은 이전과 많은 부분에서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기사에 주목하기보단, 기사에 담긴 사실 자체에 불편함을 쏟아내며 언론중재위원회를 찾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언중위를 거치는 수순은 그나마 양반이다. 몇몇 대기업은 앞뒤 정황을 따지기보다는 사법적 판단을 앞세우려 한다. 빤히 보이는 불편한 속내 이렇다 보니 언론사와 기자는 꼼꼼해질 수밖에 없다. 취재 과정에서 사실 여부를 몇 번이나 검토해야 하고, 상반된 입장에 대한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고자 애쓴다. 거의 모든 기사 속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에 담긴 표현의 어긋남을 인정하고 반론보도를 수용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기사를 사이에 둔 언론사와 대기업 간 시시비비는 끊이지 않는다. 이쯤이면 기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은 대기업 입장에서 그리 중요한 문제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이에스지주가 사상 처음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몸집을 불렸고, 이를 계기로 여타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심혈을 기울인 사업다각화 작업은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한 상황이다. 다만 핵심 회사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어떻게 낮추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시대상 기업집단 수는 전년(64개) 대비 7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속회사 수는 328개 늘어난 2612개로 집계됐다. 중견기업서 대기업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지정된 기업은 회사 경영에 대한 공시·신고 의무를 부여받는다.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를 막기 위한 각종 규제도 적용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된 대기업은 ▲반도홀딩스 ▲아이에스지주 ▲한국항공우주산업 ▲쿠팡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대방건설 ▲엠디엠 등 8곳이다. 이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아이에스지주'다. 아이에스지주는 지주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일양약품 오너 3세가 회사 주식을 연이어 취득하고 나섰다. 10년 가까이 주식 매입에 나서지 않았던 모습과는 완연히 대비되는 행보다.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1946년에 설립된 일양약품은 전문의약품과 항궤양제, 제산제 등을 취급하는 중견 제약사다. 칸테크, 일양바이오팜 등 국내 법인과 중국 현지법인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 통화일양유한공사 등 해외법인을 휘하에 두고 있다. 대중에게는 국내 최초 인삼드링크 ‘원비디’, 영지버섯 드링크 ‘영비천’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각인된 상태다. 원톱 각인 최근 일양약품에서는 오너 3세의 지분율 상승이 목격되고 있다. 정도언 현 회장의 장남이 주식 매입에 적극 나서자, 이를 승계와 연결 짓는 해석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일양약품의 최대주주는 지분 21.84%(416만7794주)를 보유한 오너 2세 정 회장이다. 정 회장은 2001년 부친인 고 정형식 명예회장에 이어 회장에 올랐고, 이듬해 6월 장내 매수를 통해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4개월 뒤에는 고 정 명예회장과 모친(이영자 여사)이 보유한 회사 주식 59만9127주(정 명예회장 54만1793주, 이 여사 5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라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한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익성은 눈에 띄게 좋아졌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선이 대다수다. 다만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한라는 토건공사 및 주택건설을 영위하는 중견 종합건설사다.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는 지난해 기준 37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지분 기준 17.06%(보통주)를 보유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다.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5.10%로 집계됐다. 잘나가지만… 최근 한라는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연결기준 1조3049억원, 677억원 그쳤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각각 1조5653억원, 96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한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45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8.8% 증가했다. 한라는 주택 부문 호조와 종속회사들의 수익성 향상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자체사업장 분양의 영향으로 광고 선전비가 증가했지만, 낮아진 원가율이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LG그룹에 뿌리를 둔 또 하나의 재벌집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LG그룹의 든든한 소방수였던 총수의 삼촌은 어느덧 홀로서기를 목전에 둔 상태다. 이는 장자승계 원칙에 따른 예고된 수순이다. 다만 시작부터 어딘지 모를 삐걱거림이 연출되고 있다. 뻔히 오해받을 법한 사명을 밀어붙인 반대급부다.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전문경영인의 식견을 지닌 오너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선제적 투자를 중요시했던 구 고문은 남다른 식견으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손수 챙겼고, 이는 굵직한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구 고문의 행보를 주목하는 시선이 한층 많아진 상황이다. 홀로서기에 대한 관심 차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삼촌의 독립경영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주주총회에서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분리해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지주회사 분할계획이 승인됐다. 특별결의 사안인 분할 안건의 경우 전체 주식의 3분의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 ㈜LG 주총 총 참석률은 89.2%였으며 이 중 76.6%가 찬성표를 던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올드네이비, 갭, 바나나리퍼블릭, 노드스트롬, 월마트 등 글로벌 브랜드 ODM 기업 약진통상이 새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7년 전 업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던 때와는 회사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고 차입금과 부채는 늘었다. 과연 이번 인수로 인해 약진통상의 추락은 멈출 수 있을까. 지난해 8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이 약진통상을 제이에스코퍼레이션에 매각했다. 약진통상은 1978년 설립된 글로벌 의류 제조 수출기업이다. 올드네이비, 갭, 바나나리퍼블릭, 노드스트롬, 월마트 등 글로벌 브랜드에 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은 약 5560억원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아이티 등에도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손해 보고… 당시 매각 금액은 100%를 지분 기준으로 143억원에 불과했다. 약진통상의 경우 칼라일이 70%, 조영태 회장 및 일가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70%의 지분을 보유한 칼라일 입장에서는 100억원 정도의 현금을 얻게 됐다. 하지만 단순히 매각금액만 놓고 봤을 때 7년간 보유했던 자산의 성과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올해 1분기(1~3월)에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이었고 이어 삼성물산 DL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지난달 21일 공개했다. 명단 공개는 건설사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1월20일과 2월27일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중량물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3월9일에는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현장에서 건설 차량의 손상으로 인한 부품과의 충돌로 1명이 사망했다. 안전 고용노동부는 3년 연속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태영건설을 감독한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부실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확인하고 개선을 강력 권고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일 동안 태영건설 본사에 대해 실시한 특별감독 결과 및 전국 현장에 대한 중간 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화장품이 적자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한국화장품을 이끄는 이용준 대표는 한국화장품제조 오너 2세인 임충헌 회장의 처조카다. 이 대표가 한국화장품 경영을 맡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실적 개선에 실패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적자 탈출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문판매·가맹점 매출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인터넷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화장품은 한국화장품제조에서 화장품 판매·부동산 임대 사업 부문이 분할·신설된 기업이다. 자회사 더샘인터내셔날을 통한 브랜드숍(더샘) 화장품 판매사업과 방문·제도 판매 등을 병행하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 왜? 이용준 대표가 한국화장품 대표이사에 자리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수년간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초라한 경영 성적에 이 대표의 경영능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70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전년 대비 각각 42%, 38% 감축하며 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진정한 나눔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으로서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최근 기업계의 화두인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중이다. 특히 삼천리는 지난 해부터 코로나19로 촉발된 지역사회와의 고통을 적극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확산 초기에는 소외계층에게 전할 마스크 구매를 위해 성금 1억원을 후원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소비가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고자 꽃 화분을 구매하여 전 임직원 가정에 선물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는 물론 극심한 생활고에 놓인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5억원 상당의 쌀을 구매해 경기도내 3만7000여세대에 기부했으며, 공연·예술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인천광역시의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3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실현하는 데 적극 동참했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예상해 소외계층 21만여세대를 선별해 특별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유찬형 부회장이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1년 상반기 채용 범농협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원격회의 방식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미래, 여러분의 손에 맡깁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취업 환경 속에서 입사한 새내기 직원들을 축하하고, 농협인으로서 소속감 고취 및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은 ▲농협의 역사 ▲조직문화의 이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유통구조 혁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유찬형 부회장은 강의를 마친 후 신규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찬형 부회장은 “농업인과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가기 위해 신규 직원 여러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해 주시길 바라고, 특히, 유통 대변화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진취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상반기 채용된 신규 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동조합 정체성 및 직무교육 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 임직원들이 10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의 배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과 함께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서옥원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배 적과 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적과 작업을 마친 후에는 주변 환경정리도 함께 실시하며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서옥원 본부장은 “오늘 적과 작업이 농가의 걱정거리도 함께 솎아내고 풍성한 수확을 맞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다름플러스의 승승장구 행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한껏 키운 덩치를 수익성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회사와 경영진 간 금전거래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대표이사로부터 넘겨 받은 ‘이차돌’ 상표권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된다. 다름플러스는 2017년 7월 이차돌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프랜차이즈 운영업체다. ▲이차돌 ▲이탄집 ▲다하랑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차돌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외식 업종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설립 3년차까지 쌓은 이익잉여금만 71억원에 달한다. 수익성 감소 하지만 다름플러스의 성장세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풀 꺾인 양상이다. 매장 330호점 돌파라는 외형적 성장과는 별개로, 수익성에서 빨간불이 목격된 상태다. 다름플러스는 2020회계연도에 매출 6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반면 2019년 57억원이던 영업이익은 72.9% 감소한 15억원에 머물렀다. 매출 오름세와 영업이익 내림세가 맞물리면서, 2019년 10%였던 다름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4% 수준까지 떨어졌다. 더 많이 팔았을지언정 예년에 비해 남는 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지난 7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농협 밀양농산물물류센터에 경제지주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물류센터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난 1월초 설치공사를 시작했으며, 7962평의 면적에 2230KW급의 용량으로 설치됐다. 예상 발전량은 연간 2.8MWh 수준으로 이는 약 700여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한 신 수익원 창출을 위해 태양광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2019년 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시작으로 평택물류센터, 부산화훼공판장 등 총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4월 중부자재유통센터와 5월 밀양농산물물류센터의 상업 운전 개시를 시작으로 양주유통센터, 횡성물류센터에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농촌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농가컨설팅 제공, 우수 시공업체 알선,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모델 제안 등 수익원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태양광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