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7 08:24
단편집 중 <추모와 기도>는 총기 난사로 인해 희생된 한 여학생과 그 주변인들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죽은 딸을 기억하고자 온라인 조문을 연 부모에게 시작된 사이버 공격은, 급기야 죽은 딸의 시신을 가상의 영상으로 조작하여 밈화시키면서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다. 이를 막기 위한 갖은 보안 회피 방법에도 조롱은 끊이지 않게 되고, 결국 가족은 해체되고 피해자들은 더 큰 상처만 받는다. 켄 리우는 각기 인물의 인터뷰 형식으로 소설을 풀어내 현실감을 높이는 한편, AI, 딥페이크 등을 통한 가상현실의 사이버 테러 등이 어떻게 현실서 악용될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충청남도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은 드넓은 갯벌을 품은 바다다. 육지가 둥글게 감싼 듯한, 항아리 모양의 지형이 갯벌과 그 안에서 다채롭게 살아가는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로림만의 갯벌을 마음껏 즐겨보고 싶다면 중리어촌체험마을에 찾아가 보자. 중왕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 중인 이 체험마을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한다. 중리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체험은 ‘바지락 캐기’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쉬지 않고 진행한다. 간조 시각에 맞춰서 체험객에게 갯벌을 개방하는 방식이다. 매월 홈페이지에 통해 날짜별로 체험 가능 시각을 공지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바지락 캐기 체험 마음에 드는 날짜와 시각을 정한 뒤 방문하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화 예약과 현장 매표 모두 가능하다. 바지락 캐기 체험 요금은 1인당 1만원(8세 미만은 1인당 5000원)이며, 장화와 호미, 장갑 대여료는 세트당 2000원이다. 체험객의 편의를 위해 안내소(행복마켓) 앞에서 갯벌을 오가는 깡통 열차를 운영한다. 약 500m 거리를 이동하게 되며, 1인당 5000원 상당의 깡통 열차 체험 티켓을 구매하면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오른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숫자를 놓고 노사가 여러 번 부딪히면서 투표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이날 의결된 최저임금안은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돈뭉치 미스터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최근 5000만원 현금 다발이 발견된 울산 한 아파트 화단서 또 다시 2500만원이 발견됐다. 주인은 묘연한 상황.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울산 남구 한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5만원권 묶음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환경미화원 A씨가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섯 묶음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환경미화원이 현금을 발견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 중이다. 이 돈다발이 이틀 전에도 있었던 것인지, 누가 새로 가져다놨거나 버린 것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금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돈다발을 묶은 띠지에 적힌 은행을 통해서도 인출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게 되면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전국서 입장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관광지는 어딜까? 에버랜드도 아니다. 경복궁, 롯데월드도 아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2752개 주요 관광지 입장객을 집계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1위로 조사됐다. 그외 전국 관광 핫플 톱10을 소개한다. ⓒ픽사베이·뉴시스 <parksy@ilyosisa.co.kr>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불현듯 벌컥 욕설이 튀어나온 건 그때였다. “야! 거기 쥐뿔만한 새끼, 너 이리 나와!” 그건 안으로 들어서던 주번이 용운이 또래의 어느 소년 원생에게 하는 소리였다. “이 쌍놈 새끼야! 너만 아가리냐, 엉?” 주번은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따귀부터 오지게 올려붙였다. 밥을 다 먹은 그 소년이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배식 중인 다른 사(舍)의 줄 뒤에 다시 슬쩍 붙어섰던 모양이었다. 쥐뿔만한 새끼 “이 개같은 새끼, 너 어느 사야?” “잘못했어요.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일루 와, 새꺄. 여기가 니네 집 안방인 줄 알어?” 주번은 소년을 구석으로 몰아붙이면서 마구 두드려 패기 시작했다. 둔탁한 손놀림으로 이리저리 치는 품이 체벌을 가하는 건지 자신의 주먹을 과시하는 건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한참 후에 주번은 코피가 흐르는 소년을 다시 출입구 앞에 끌어다 세워놓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걸그룹 니쥬(NiziU)가 오는 24일 일본 첫 번째 EP 앨범 ‘RISE UP’을 발표한다. 니쥬는 앞서 지난 7일, 타이틀곡 ‘RISE UP’을 선공개하며 영어, 한국어 버전도 함께 동시 발매했다. ‘RISE UP’은 유의미한 성과를 쌓고 있는 니쥬가 처음 선보이는 EP 앨범이다. 타이틀곡 ‘RISE UP’은 애니메이션 <신의 탑 ‘왕자의 귀환’> 오프닝 테마 곡으로, 이와 다른 강렬한 분위기를 전한다. 일본 첫 EP 앨범 ‘RISE UP’ 한국어 버전도 동시 발매 니쥬는 2020년 12월 첫 싱글 ‘Step and a step’으로 일본서 정식 데뷔해 오리콘, 빌보드 재팬 등 주요 차트 정상을 석권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데뷔해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mw@ilyosisa.co.kr>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복날이 다가왔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옛날부터 삼계탕을 즐겨 먹으며 기운을 보강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삼계탕 가격은 1만7000원을 웃돈다. 쉽게 사 먹기 힘든 가격이다. 이번 여름은 더위에 치이고 물가에 치이는 계절인 것 같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닭고기 제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성범죄자가 출소해 특정 지역에 살게 되면 인근 거주민들은 불안에 떨게 된다. 재범을 우려한 몇몇 거주민들은 출소한 성범죄자의 퇴거를 요구하는 등 민원을 쏟아내기도 한다. 출소한 성범죄자를 감시하고 통제할 효과적인 방법이 마땅치 않다면, 이들의 주거를 제한하거나 거주지를 지정해 감시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시카법’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전과 2범의 성범죄자가 가석방 이후 세 번째 성범죄를 저지르자 피해 어린이인 ‘제시카’의 아버지가 청원을 발판으로 출소한 고위험 성범죄자에게 위치추적 장치를 채우고 학교나 공원 등 아동이 많은 지역 가까이 거주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서 제정된 법률이다. 한국형 제시카법은 검사의 청구로 일정 기간 ‘거주지 지정 명령’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에는 미국처럼 고위험 출소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려는 의도였지만,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들의 거주지를 ‘지정’하는 형식으로 변경됐다. 이 새로운 시도에는 몇 가지 쟁점이 따른다. 먼저 지역주민의 반대다. 출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2일엔 서울 동작구 사당서 70대 여성이 횟집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 A씨(70대 후반)는 오전 10시20분경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의 좁은 골목서 갑자기 속도를 내며 횟집 쪽으로 돌진했다. 이날 사고로 횟집 업주는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으며 횟집 출입구 유리 파손 등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 업주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듣지 않았다며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투약한 상태서 운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인근 도로서 7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3명의 부상자를 냈다. B씨는 이날 오전 8시23분경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서 1차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서 맞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아 차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및 동승자가
개인정보 유출에 솜방망이 처벌 시중은행의 한 직원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무단 조회하고 부당하게 이용한 사건이 발생. 감사 과정서 해당 직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이 경징계에 그쳐 논란. 은행은 해당 직원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지만, 이는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비판 제기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자체 징계만으로 넘어가려는 태도에 분노를 사는 중이라고. 꼴딱주의 의미 VIP의 술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 잦은 술자리로도 논란이 돼 왔음. 해외순방 시에도 기업 총수와 술자리를 마시면 기업인들이 술자리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국내서도 자신의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른바 ‘꼴딱주’를 만들어준다고. 친윤(친 윤석열)이라고 언급되는 인물들 몇몇 중에서는 이 꼴딱주를 마시지 못해 찐윤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즉, 완벽한 찐윤들은 이 꼴딱주를 버텨내 그때부터 VIP의 부름을 받고 중용되거나, 계속 술자리에 부른다는 후문. 당 대표 무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그가 연루된 재판 중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재판이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법조계에서는 특히 위증교
김영호 교육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교육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업무보고 및 현안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 의혹이 파도 파도 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혹과 문제의 근원은 결국 윤 대통령 부부"라며 "특히 여러 정황을 볼 때 해병대원 사건 은폐 시도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대표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지만, 지금 민주당이 입법을 주도하는 여러 법안은 온통 경제 망치기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에 대해 "불법 파업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기업의 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법"이라며 "헌법상 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 소지가 다분하며 해외 선진국에서도 시행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주식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유 주식 중 97% 이상을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하고 800억원을 대출받은 상태. 이 여파로 40억원대 이자가 발생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축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휘하에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을 비롯한 다수의 사업회사가 포진한 구조다. 합리적 효과 강정석 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그룹 지배구조에서 최상단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30.29%(192만2810주)며, 강 회장은 29.38%(186만5525주)를 직접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최대주주다. 동아제약은 2012년 말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인적분할) ▲동아제약(물적분할) 등으로 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체제를 도입했다. 강 회장은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배력을 끌어올렸고, 2013년 3월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 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로 부각됐다. 주식 증여는 강 회장이 주축이 된 경영권 승계 작업이 한층 탄력받게 된 계기였다. 2013년 5월 강 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튜버 카라큘라는 1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 협박 무마 댓가로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구제역씨, 그리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지금 이거 감당들 가능하시죠?”라며 일전을 예고했다. 이날 카라큘라는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됐을 대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저랑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거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초저녁부터 몸살 감기가 있어 약 먹고 깊게 푹 자고 일어나니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받아 X먹은 천하의 X자식이 돼있었다”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이른 아침부터 얼얼하긴 하지만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 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 건지…”라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껏 유튜버로 살면서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다”며 “지금부터 정규 콘텐츠는 잠시 중단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000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행, 착취, 불법 촬영 영상 촬영 등의 협박을 빌미로 사이버 레커로부터 돈을 갈취당했다”는 폭로에 대한 입장을 냈다. 11일, 쯔양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저 몰래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했고,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일하게 했다”며 “그때 번 돈도 전 남자친구가 모두 빼앗아 갔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일을 그만하겠다’고 얘기하자 다시 폭력을 쓰기 시작해 매일 같이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는데 ‘돈은 어떻게 벌어줄 거냐’는 협박에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쯔양 주장에 따르면 그는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해야 했고, 방송이 잘 되면서 전 남자친구가 소속사도 만들었다. 당시 수입도 전 남자친구 7 대 쯔양 3의 비율로 불공정 계약을 맺었으며 그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광고수익을 전혀 받지 못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워홈이 지분매각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영을 이끌던 막냇동생을 대신해 대표이사에 오른 장녀는 지분매각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한 상태다. 동생과 노조 측의 반발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아워홈은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구미현 회장은 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장녀로, 회사 경영진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미현 회장의 남편이자 전 한양대 의대 교수인 이영열 사내이사도 이사회를 거쳐 부회장에 선임됐다. 핏줄 전쟁 아워홈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영표씨를 경영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1993년 아워홈에 입사한 이 사장은 구매물류, 재무, 회계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간 회사 경영에 참여한 적 없는 구미현 회장과 이영열 부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현 회장의 경우 이전까지 가정주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학 창업주의 1남3녀는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 지분 98.1%를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 구미현 회장 19.28% ▲차녀 구명진씨 19.6% ▲막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소재 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서 작가 최영욱의 개인전 ‘Karma: All is Well’전을 준비했다. 최영욱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서 5번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전시엔 신작 29점을 공개한다. 최형욱의 달항아리는 둥글고 넉넉한 자태를 고스란히 평면으로 옮겨왔다는 찬사를 받는다. 흙과 사람의 체온으로 빚은 달항아리는 어느 공간에 둬도 기품 있고 차분하며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게 발하는 미적 특질을 가지고 있다. 채움 최형욱 역시 달항아리를 처음 마주하고 “표면의 작은 흠과 변형된 색, 비정형의 형태를 지닌 그 존재는 나를 강하게 끌어당겼다”고 회고했다. 그는 달항아리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관계 속에서 소통하기를 원한다. ‘Karma’로 명제한 작품 속 빙렬은 하나의 인생으로 은유된다. 세필로 항아리 전체에 촘촘하게 그려낸 선은 삶을 영위하며 만나는 수많은 인연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아우르는 상징이다.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형태의 우리네 삶과 닮아 있다. 최형욱은 “내가 표현한 이미지는 내 삶의 기억, 내 삶의 이야기다. 나는 내 그림 속에 내 삶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