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와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규제 조치에 따라 집단대출이 적용되는 신규 미분양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집단대출은 개인 주택담보대출보다 금융회사서 승인률이 높은 데다 금리도 상대적으로 낮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집단대출 이자 기준인 5년물 금융채 금리는 올해 초 3.86% 수준서 최근 3.39% 선으로 떨어졌다. 집단대출을 받는 수요자의 이자부담은 통상 대출 날짜 3일 평균치 5년물 금융채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집단대출 금리는 대개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집단대출 금리를 연 3%대까지 낮출 수 있다며 경쟁이 붙기도 했다. 금융회사 대출 승인률 높고 상대적으로 금리 낮은 수준 집단대출은 그동안 제1금융권인 은행서 주로 취급해 왔으나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대출 조이기가 강화되면서 보험회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방은행도 수도권 고객을 잡기 위해 집단대출 취급을 확대할 움직임이다. 집단대출은 신규 분양의 경우 시공사가 건설 중인 아파트를 담보로 절차를 간소화해 진행된다. 이 같은 이유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오는 12월28일부터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신규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푸저우 노선의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서 오전 8시40분에 출발해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서 오전 11시40분(현지시각)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3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50분이다. 푸저우는 중국 푸젠성(福建省) 동부연안에 있는 성도(省都)로, 이름에 걸맞게 ‘복(福)을 주는 도시’라 불린다. 산림 비율이 58%에 달해 공기가 매우 맑고 기후도 좋아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도 꼽힌다. 한겨울에도 평균기온 10~15도로 온화해 최근 떠오르는 동계 골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 12월28일부터 인천~푸저우 노선 주 3회(화·목·토) 운항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경쟁력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박차 푸저우는 22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유명하다. 중국 역사문화명성(歷史文化名城)으로 지정돼있으며, 고대 건축물과 문화재가 잘 보존돼있다. 특히 삼방칠항(三坊七巷)은 중국 내에서도 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와 맏사위가 세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탈세 논란, 불공정 거래 의혹, 대여금 미지급 소송 등 크고 작은 사안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연달이 호명되고 있어서다. 이들의 행보는 국정감사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LG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해 왔다. 선대 회장의 장남이 총수를 맡는 구도는 ‘구인회 창업 회장→구자경 회장→구본무 회장→구광모 회장’ 순으로 승계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예외 없이 되풀이됐다. 슬하에 아들이 없었던 구본무 회장이 구광모 현 회장을 입적한 것도 집안 전통을 잇기 위함이었다. 부창부수 장자 승계 원칙은 필연적으로 딸자식의 역할 축소를 불러왔다. 2022년 4월이 돼서야 LG그룹 총수 일가에서 처음으로 여성 최고 경영자(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를 배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구연경 대표가 크고 작은 추문에 휩싸이면서 첫 번째라는 의미는 다소 퇴색된 모양새다. 유산 관련 소송, 미공개 정보에 입각한 투자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진 데다, 남편과 함께 구설에 휘말리면서 부정적인 의미로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의 부인(김영식씨)과 딸(장녀 구연경 대표, 차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서 선정하는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로 포스코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 8일 개최된 제80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대·중견기업 218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포스코를 포함해 상위 44개사가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하고 있으며, 평가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총 5개 등급으로 나눈다. 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강건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성과공유제, 동반성장지원단 등 8대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동반성장 8대 대표 프로그램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는 2030년까지 배출가스가 없는 청정 항구를 추진하는 미국 롱비치 항만청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청정 규제’에 대한 특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롱비치 항만청은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 회장 김한수) 회원사 80여곳을 초청해 항만청이 추진하는 청정 규제 이른바 ‘녹색 관문(Green Gateway)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롱비치 항만청의 녹색 관문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모든 부두에 철로를 설치해 화물차 이동을 최소화하며 항만을 이동하는 모든 차량은 전기나 수소 또는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제한해 탄소 배출 제로 해상 터미널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항만청은 특히 항구를 이용하는 화물 선박에도 배출가스 규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녹색 관문 프로젝트, 탄소 배출 제로 해상 터미널 탈바꿈 계획 전기 화물차 충전시설 및 전기 공급 위한 풍력발전기 건설 예정 이에 따라 앞으로 롱비치 항을 거치는 모든 화물은 이 같은 청정 기준에 따른 물류 조건을 맞춰야 해 앞으로 한·미간 교역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청은 프로젝트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최근 성남의 한 단위 금고 감사 결과 자료를 외부로 유출해 고객을 비롯한 관련자들로부터 피소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중앙회의 고객 정보관리 미흡 등 파행 운영이 거듭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과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앙회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한 단위 금고에 대한 정기감사를 시행했다. 이후 지난 5월, 당시 감사팀장을 맡았던 중앙회 직원이 충남 논산의 단위 금고 임원에게 감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 이를 넘겨받은 충남 논산의 단위 금고 임원은 내부 업무 게시판에 이를 게시해 정보를 공개한 것이다. 해당 정보에는 고객에 대한 개인(신용)정보 항목인 이름, 주식 수, 주식 금액, 지분율, 주민등록번호 등이 담겨있었고 당시 감사를 받았던 해당 금고 직원들의 이름, 징계처분 절차 등이 기록돼있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범죄의 경우 전파 가능성을 법리로 판단하고 있는데, 당시 감사팀장이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아무런 관계도, 권한도 없는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한 것이다. 감사 자료 유출 논란에 대해 중앙회 측은 “직원 실수로 인해 고객 정보가 노출됐고, 범위는 내부 업무 게시판
(주)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대전 부동산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 분양 아파트들이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이 발표되면서 역세권 아파트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재평가 되는 분위기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최근 전력공급 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가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 분양 관계자는 “트램 차량 제작발표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분양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내 공인중개사도 트램 개통 가시화로 최근 도마변동9구역의 문의가 늘며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2일,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골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멤버십 프로그램인 ‘원더플래티넘’에 가입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더플래티넘 회원으로 새로 가입하면 할인쿠폰이 지급돼 원더클럽의 쇼핑몰인 ‘원더몰’서 상품 구입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약 10만원 상당의 가입 기념 쿠폰팩 증정에 쇼핑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원더몰에서는 골프클럽·용품·의류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천 영종도 클럽72CC와 신라CC, 파주CC, 알펜시아700GC서 이용할 수 있는 원더플래티넘 회원이 되면 약 10만원 상당의 쿠폰팩 증정을 비롯한 주중 그린피 상시 5000원 할인, 본인 결제 그린피 기준 최대 4%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원더플래티넘 쿠폰팩은 회원 가입 즉시 당일 사용도 가능한 ▲3만원 그린피 할인쿠폰 ▲클럽72 연습장 주중 자동 타석 90분 무료 쿠폰 2장 ▲클럽72 듄스코스 4인 18홀 예약자 그린피 50%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념 쿠폰팩에 원더클럽 쇼핑몰 10% 할인쿠폰 지급 클럽72 골프연습장서 골프클
한국은행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지만, 집값 등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인 만큼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 수준인 기준금리를 3.25%로 인하했다. 이번 금리인하로 미국과 한국 간 금리 격차는 다시 1.75%로 벌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금리인하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빅컷(0.05%p 인하)’을 단행한 시점에 이미 집값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의견이다. 기대 선반영 수요 진작?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관리 여파로 주택 매수세가 한풀 꺾인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동산 매입 시 자금 조달 이자부담이 일부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에도
4분기 소매시장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올해 2분기 회복 기미를 보였다가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며 주춤한 모양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0’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그간의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높아진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데다 계속된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 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 유통이 모든 업태서 기대감이 하락한 반면, 온라인쇼핑만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세부업태별로는 편의점(88→74)은 전분기 대비 14p 하락하며 경기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편의점에 4분기는 추워진 날씨 탓에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간편식 및 소분 식사 스타일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식 간편식’이 바쁜 일상 속 한 끼 식사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간단하고 가볍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전체 응답자 상당수가 건강관리의 첫 걸음은 ‘먹는 습관의 개선’에 있고(71.3%, 동의율) 건강관리를 위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75.3%)고 평가할 정도로 건강한 식습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평소 영양을 골고루 갖춘 음식을 간편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고(58.8%, 동의율), 완벽하지는 않아도 건강을 챙겨 한 끼 식사하려 노력한다는 응답이 과반(57.3%)으로 평가되는 등 바쁜 일상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 역시 자리 잡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끼 식사를 건강하게 챙겨 먹으려 하고(10대 42.0%, 20대 57.0 %, 30대 54.0%, 40대 53.5%, 50대 61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다. 바른 선택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당광고에 의해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둘이다. 창업 수요자인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조아제약 경영권 승계 작업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너 2세들이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부친과의 지분율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빠듯한 경영 환경 탓에 묘수를 찾는 것도 힘든 분위기다. 조아제약은 조원기 회장이 1988년 삼강제약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의약품 제조·판매업체다. 약국 영업에 주력하면서 200여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공급 중이며, 조 회장이 경영 총괄을 맡고 있다. 빠듯한 환경 조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는 위치인 것과 별개로, 실질적인 경영은 두 아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조아제약은 장남인 조성환 부회장과 차남인 조성배 사장으로 구성된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 중이다. 조 부회장이 해외시장 개척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부문, 조 사장은 국내 경영을 전담하는 형태다. 조 부회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조아제약에 팀장으로 입사해 2004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1972년생인 조 사장은 메디팜에 몸담았다가 2014년 조아제약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0년 넘게 오너 2세 경영 체제가 가동된 것과 별개로 최근 회사가 처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입점업체(협력사) 갑질’로 된서리를 맞았던 모바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박준모)가 이번엔 때아닌 ‘면접 훈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무신사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서 면접자에게 “이 이력을 보면 뭘 하려는지 모르겠다”며 훈계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부터다. 한 누리꾼 A씨는 지난 8일, SNS에 “이번에 면접보면서 가장 열받았던 면접이 무X사였는데, 면접관이 내 이력을 보면서 ‘이 이력으로 뭘 하려는지 모르겠다’며 훈계를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니, 이력이라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면서도 “이런 하나마나한 훈계는 하지 마시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이날 오전 1시24분에 게재됐으며, 454.1만명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주일 후에 게재된 A씨 SNS에 따르면, 해당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무신사 인사팀으로 추정되는 부서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왔고, 전화 통화로 이어졌다. 당시 무신사 측은 ‘(불편부당한 부분이 있었다면)회사에 직접 이야기하지, 왜 공개적인 곳에 회사 이름을 노출시켜서 올렸느냐’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내달 24일부터 인천발 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을 시작한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에 들어간 지 27년 만이다. 대한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월·화·목·토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서 오후 3시50분 출발하고,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서 오후 6시25분에 출발한다. 수·금요일은 인천국제공항서 오후 2시15분에 출발하며,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서 오후 4시50분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서 오후 4시50분에 출발,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서 오후 7시2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천~구마모토 노선 매일 운항 1997년 운휴 이후 27년 만…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소도시 노선 확대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현(県)인 구마모토는 사계절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阿蘇山)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熊本城),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鞠智城),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아마쿠사(天草),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黑川) 온천마
미국의 금리인하 여파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되자, 관망세를 보이던 아파트 실수요자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연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올해 11월 미국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국내 기준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월 이어 11월에도? 실제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국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가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0.15%p)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0.8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0.76%p) 상승 폭은 더 컸다. 업계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을 뿐 아니라 금리인하까지 예정되면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연내 금리인하의 기대감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특히 역세권 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15일,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푸드, 테마파크, 쇼핑, 영화 등을 중심으로 10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0월 ‘달.달.혜택’에선 가족과 나들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준비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특히 KT는 달달혜택서 롯데그룹과 손잡고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 도넛, 롯데시네마, 롯데렌터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원하는 롯데 브랜드 혜택을 모두 중복해 이용할 수 있는 ‘롯데 컬렉션’을 선보인다. 롯데 컬렉션은 다른 달달혜택과 중복해 사용할 수 있다. KT 멤버십 롯데 컬렉션을 통해 고객들은 롯데리아서 ‘리아 새우 콤보’ 또는 ‘핫크리스피 치킨 버거 콤보’ 45% 할인, 크리스피크림도넛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본인 및 동반 1인 45% 할인을 받을 수 있으
정부가 상환 능력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우대조건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약 11조1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서민·자영업자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 금융 부문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는 한편, 근본적 개선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는 대상별·위기 상황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3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분할상환 지원 대상 확대, 보증부대출 상환기간 연장,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등 금융지원 3종 세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안을 통해서는 주로 중소기업 등 재직근로자, 비정규 근로자, 청년층, 무직자 등 여타 서민·취약층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에 대한 상환유예,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으로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기금서 보증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위탁보증 상품에 대해 상환기간을 최대 5년 추가 부여해 소상공인의 월 원리금 상환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상환 능력이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우대조건의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
4분기 소매시장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올해 2분기 회복 기미를 보였다가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며 주춤한 모양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0’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라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그간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높아진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데다 계속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 유통이 모든 업태서 기대감이 하락한 반면, 온라인쇼핑만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세부 업태별로 편의점(88→74)은 전분기 대비 14p 하락하며 경기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편의점에 4분기는 추워진 날씨 탓에 유동인구가 줄어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푸드 혁신 기업 ‘일오삼씨’가 군산 지역 특산물인 꽃게를 활용, 독창적인 먹거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일오삼씨는 14일, 한국 고유 음식인 꽃게장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짜먹는 게살 비빔장(일명 짜게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꽃게장은 밥도둑으로 불릴 만큼 남녀노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에도 먹는 방법의 불편과 보관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자주 먹기에는 쉽지 않은 음식으로 인식돼있다. 이에 일오삼씨는 꽃게장을 냉동보관 후 해동해 먹을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포장한 ‘짜게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밀폐 포장을 통해 기존 순살게장과 달리 보관이 수월하고 본연의 맛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군산 지역의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현지 꽃게장 맛집의 맛을 그대로 옮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스틱형…소가족‧혼밥족 등 인기 보관 수월 본연의 맛 장기간 유지, 수출로 꽃게장 세계화 기대 ‘짜게비’는 해동 후 밥과 비벼 먹거나 볶음요리와 찌게 국물용 등 활용 방법이 다양해 소가족이나 혼밥족,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