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거리서 여성을 흉기로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길을 지나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경 광주 서구 한 이면도로를 걷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보여주는 등 위협적인 언행을 한 혐의다.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여성에게 길을 묻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짜증이 난다”며 흉기를 꺼내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A씨는 신변을 비관해 집에서 미리 흉기를 챙겨 나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피하자, A씨도 곧장 다른 길로 향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최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범행 고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자신을 귀가시키려고 도와주던 구급대원을 주먹으로 폭행해 처벌을 받게 됐다. 지난 12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40분경 파주시 동패동의 한 길가에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A씨가 단순 주취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귀가조치를 위해 들것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갑자기 A씨가 주먹을 휘둘러 구급대원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B씨는 병원서 치료를 받기는 했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은 A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폭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북부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모두 5건으로, 5명 모두 입건 처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지 능력이 낮은 10대 여성의 벗은 몸을 촬영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인지능력이 낮은 10대 여학생의 벗은 몸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A씨는 8일 정오 자택서 피해자 B양(10대)의 벗은 몸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 앞에서 강아지를 구경하던 B양에게 “밖이 더우니 물 좀 마시고 가라”며 집 안으로 유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양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신체 일부를 만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 휴대전화서 B양을 촬영한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이웃이 타고 있는 차량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40분경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재 한 아파트서 이웃 주민이 운전 중이던 차량의 운전석과 옆 유리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1일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동차 미등이 켜져 있으면 감시를 당하는 기분이 든다. 죽여 버리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전석을 가격한 만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하게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아파트 건설 현장서 60대 경비원이 경비대장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찔러 경비대장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경 여수시 웅천동 모 아파트 건설 현장 출입구서 A씨가 경비책임자 B씨와 보고체계와 출근 문제 등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직후 주변서 보고 있던 동료들에 의해 붙잡혀 현행범으로 경찰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경비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평소 출근 문제를 비롯해 보고하는 방식 등에 대해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3일 살인 사건이 명백한 만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주변 동료 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이웃에게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이웃에게 행패를 부리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20분경 광주 서구 한 주택 앞에서 B씨 가족에게 욕설하고 B씨를 밀쳐 넘어뜨린 혐의다.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이웃집 주민 B씨 가족을 향해 다짜고짜 욕설했으며, B씨와 B씨 아들이 “신고하겠다”며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하자 격분,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술에 취해 과거에도 수차례 이웃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만취한 남편을 대신해 운전대를 잡은 아내를 납치범으로 오인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3분경 광주 북구 용봉동의 동물병원 앞 도로에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조수석에 앉은 남성이 “살려달라고 한다”는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A씨는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중년 남녀가 타고 있던 차량 조수석서 남성이 ‘살려줘’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형사 10여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경찰은 A씨가 말한 차종과 차 번호 일부를 토대로 인근 CCTV 영상을 분석, 이날 오전 2시경 해당 차량이 신안동 방면으로 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남편을 대신해 아내가 운전을 했고, 남편이 창문을 열고 “살려달라”며 장난친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가 남편의 입을 틀어막고 “부끄럽다. 조용히 하라”며 윽박지르는 모습을 본 A씨가 오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3일, 제9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발대식을 개최했다. BoB 프로그램은 한국 최우수 화이트햇 해커 양성을 위한 공감대 확산과 과정을 시작하는 교육생들의 자긍심과 열정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이날 9기 발대식은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의 축사 영상 ▲임명장 수여, 신규 멘토 위촉식 ▲BoB 수료생 특강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발대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KITRI BoB센터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발대식 현장에는 정은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정수환 한국정보보학회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연구원장, BoB 자문단, 멘토단, 9기 교육생 등 50여명의 인원만 참석했다. 이외 인원들은 유튜브, 카카오TV 등 실시간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발대식 현장에서는 참석자 대상으로 체온 확인과 위생 키트 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모유 수유의 이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모유 수유를 2년 이상 오래 한 여성은 폐경 이후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더 큰 것으로도 나타났다. 모유 수유가 아이와 산모 건강 전반에 이롭다는 상식과 다른 결과다. 왜곡? 지난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희철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5세 이상 자연 폐경 여성 2310명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첫 출산 연령이 더 낮았고 임신 횟수가 많았다. 모유 수유를 한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2년 이상 모유 수유를 한 경우가 많았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 질환 발병에도 비슷한 요인이 작용했다. 교수팀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군은 없는 군보다 초산 연령이 낮았고, 모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철밥통’은 철로 만들어 튼튼하고 깨지지 않는 밥통이라는 뜻으로, 해고의 위험이 적고 고용이 안정된 직업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네이버 국어사전)이다. 주로 공무원을 비유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하지만 진정한 철밥통은 따로 있다. 바로 ‘의사’다. 2018년 5월 한 병원 원장의 의사 자격 박탈이 확정됐다. 대법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그는 계속해서 환자를 보고 있었다. 그사이 몇몇 환자는 사망에 이르렀다. 가수 고 신해철에게 위장 수술을 했던 전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의 이야기다. 이름만 바꿔… 당시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의료법위반죄로 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4년 10월 강씨는 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해 위장관에 붙어있는 것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다. 며칠 정도 병원서 쉬면 퇴원 가능한 정도의 수술이었다. 하지만 신씨는 이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심서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는 강씨의 과실로 인해 신씨가 사망했다며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강씨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광주서 예산규모 1조원에 총 5600여세대가 들어서는 광천동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12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전임 조합장과의 마찰, 비대위의 방해 공작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최근 재개발사업 시행계획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8년 넘게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광주시 서구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사업예산만 1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이다. 2012년 시작됐지만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던 재개발사업이었다. 최근 ‘광주시 서구가 인가한 광천동 주택재개발사업 시행계획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이 재개발사업의 무효를 주장했던 일부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8년 넘게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2012년 시작 숨통 트이나? 광주지법 행정 1부(부장판사 염기창)는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제기된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서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 광주방송 등 21명은 지난해 8월 ‘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은 무효이고 해당 사업시행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는 취지로 소송을 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생활폐기물을 두고 두 단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가 홈페이지에 기존 생활폐기물 처리 방식에 대해 문제삼으며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폐기물 소각·매립 업계는 이 때문에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소각·매립 업계가 뿔났다. 한국시멘트협회(이하 협회)가 폐기물 소각·매립 처리에 관해 환경오염 유발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주장하자 소각·매립 업계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소각·매립업계)를 폄훼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뿔난 이유? 폐기물 소각·매립 업계 단체로 구성된 재활용방치폐기물 고통분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협회에 명예 실추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또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이를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성명서에는 “방치폐기물로 고통을 겪다가 결국 ‘재활용폐기물 고통분담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했다. 최근 폐기물을 시멘트에 섞어 제조하는 시멘트 업계가 ‘소각·매립으로의 폐기물 처리는 아까운 자원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2차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고 비방을 일삼고 있다. (우리는)폐기물 국가산업의 안정
▲ 김일수씨 28일 오전 6시 별세 ▲ 빈소 : 태릉성심장례식장 4층 백합실 ▲ 발인 : 30일 오전 6시 ▲ 장지 : 전북 고창 선영 ▲ 연락처 : 010-8703-5114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가 ‘코로나 시대 대학혁신 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한 교육혁신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 진단평가, 지역혁신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 시대 대학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전국 대학 100여 명의 기획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제영 교수의 ‘온라인 시대 대학 수업 및 재정’에 대한 특강과 교육부 관계자의 지역선도대학,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등에 대한 방향 소개가 함께 이루어졌다. 코로나 시대 대학의 발전방향 및 혁신전략 함께 고민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 정상희(호서대학교) 회장은 “현재 대학은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에 코로나19라는 갑작스런 상황에 직면하면서 캠퍼스 방역 및 원격강의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였고 이를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였다”며 “이렇게 어려운 상황속에서 대학이 국가발전을 견인할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일요시사>에는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애견카페가 지목상 농작물을 재배해야 하는 농지를 애견운동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실제로 기자가 찾아간 해당 애견카페는 ‘밭’으로 사용해야 하는 땅임에도 불구하고 애견운동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해당 애견운동장은 수천평의 크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문제의 땅에 대해 ‘한국잔디를 재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의 A 애견카페는 대형견종과 소형견종에 따라 구분해놓은 운동장과 조명등, 펜스가 설치돼있었다. 하지만 이는 지목상 농작물을 재배해야 하는 농지였다. 농지법 위반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농작물은? 애견카페 대표는 B 농원을 내세워 “한국잔디를 재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농지의 형태는 현재 축구장처럼 꾸며져 있어 잔디를 재배하는 농지 형태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았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SNS 등에서도 A 애견카페의 사진이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수많은 사진과 영상 속에서 해당 농지가 애견운동장으로 전용되고 있음을 쉽게 확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해 있던 한 대형서점이 암사동으로 이전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지난해 천호역 인근에 교보문고가 입점이 되면서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교보문고의 입점은 동네 서점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진출하게 되면 인근 상점들은 큰 타격을 받기 마련이다. 소상공인들은 대기업들이 지역상권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대형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빵집에 이르기까지 대기업의 문어발식 골목상권 침해가 ‘자영업 고사’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해온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대기업 추가 규제’를 기다리고 있다. 생계형 업종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전문가와 업계 대표로 구성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처음 지정했다고 지난해 10월3일 밝혔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대기업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간 예외적 승인사항 이외에 사업 인수·개시 또는 확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2020년 시급은 8590원이다. 주 8시간으로 가정한다면 주휴수당까지 포함해 월급이 170만원은 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근무 강도가 약하거나 일을 배운다는 의미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곳도 많다. 여전히 ‘열정페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열정페이’란 단어가 시대를 관통했다. 무급이나 아주 적은 월급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로, 청년층이 특히 공감을 했다. 2020년 현재도 그 단어는 유효하다. <일요시사>는 청년들의 노동착취가 지금까지도 이뤄지는 특수 직종들을 정리했다. 공부하면서 돈도 번다고? ▲헬스장 트레이너= 피트니스센터에는 견습생 트레이너가 있다. 견습생 트레이너란 다른 트레이너들의 허드렛일을 하면서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우는 사람을 말한다. 센터 내 업무로는 내부 청소, 전단지 팜플렛 관련해 홍보활동 등이 있다. 트레이너 희망자들은 견습생 트레이너가 돈을 벌면서 교육도 받고, 경험도 쌓고, 실무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센터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일반 트레이너와 비슷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훈육과 체벌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딸의 외박을 나무라며 손찌검한 아버지. 정당한 훈육일까. 과도한 체벌일까. 법정에 선 아버지는 “정당 행위”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찌검 지난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김재영·송혜영·조중래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7월까지 늦게 귀가했다거나 외박하고 외갓집에 전화했다는 등의 이유로 딸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잦은 외박과 버릇없는 행동 등 딸의 행실이 불량해 훈육 차원서 이뤄진 것”이라며 “정당행위에 해당하므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특히 형법 제20조 규정을 거론하기도 했다. 형법 20조는 ‘법령에 의한 행위 또는 업무로 인한 행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진행된 온라인수업으로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며 학생들이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와중에 건국대가 고지서 감면 방식으로 사실상 등록금을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런 건국대의 결정에 타 대학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내부가 시끄러운 건국대가 ‘시선 돌리기’용으로 발표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 대학가 역시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대학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학기 수업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업서 집단 커닝 사태가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대면 시험을 치른 대학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학 VS 학생 최근에는 등록금 환불 이슈가 불거졌다.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됐으니 대학에선 등록금을 일부 환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실기·실습이 많아 비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예술대학 등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등록금 환불 요구는 대학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한 순간부터 제기됐다. 지난 4월21일 27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박승규)는 19일,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은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전국 의료진에게 고마움과 존경을 수어로 표현, 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한 뒤 SNS에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호서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9일에도 국립한국교통대 LINC+사업단(단장 전문수)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LINC+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의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70명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박승규 단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과 혼신의 노력으로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 시간에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