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4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남 광양에서 남원까지 고속도로 등 9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섰으나 A씨는 경고 방송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 차량 바퀴를 겨냥해 공포탄과 실탄 등을 쐈고, 광란의 질주는 끝이 났다.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보다 높은 0.2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6일, 차세대 정보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청소년을 위한 사이버 가디언즈 콘퍼런스를 오는 14일(토)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 행사는 예년과는 다르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행사 현장에는 강연자만 참석하며, 그 외 인원들은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청소년 대상으로 개최하는 ‘사이버 가디언즈 콘퍼런스’는 201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으며,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청소년 대상으로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로 열릴 기조강연에는 테이텀 정승기 CTO(BoB 디지털포렌식 트랙 멘토)가 ‘코로나 시대 기술의 변화와 정보보안’이라는 주제로 올해 초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대면 시스템이 사회 전반에 확대됨에 따른 정보기술의 변화와 관련된 정보보안 이슈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질 진로 특강 시간에는 라온화이트햇 핵심연구팀 지한별 PM(Bo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안양 평촌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조합 측과 조합원 사이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조합 측이 갖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조합에 대항했다. 조합 측은 “말도 안 된다”며 비리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조합 측은 비대위 뒤에 조합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가 있다고 추측한다. 그가 이 모든 사건의 중심이라는 것. 지금 평촌동 재개발 조합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조합 측과 비대위 측의 갈등과 대립 속에서 6개동 472세대로 건립될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12월 착공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도아파트, 서안빌라, 성우연립주택 등 평촌동 일원 2만4797.4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조합 측과 비대위 측의 갈등이 나날이 첨예화되는 속에서 12월 착공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해졌다. 비대위 반발 착공 불투명 애초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6월27일 설립된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은 성우 연립주택 40세대가 단독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던 26002년부터 진행됐다. 2006년에 추진위가 설립된 후에는 주택조합이 설립됐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2019년 여름부터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기 시작해 99.64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을 위해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 설치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설치를 위한 통신주 가격을 고객에게 전부 전가하고 있어 부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초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적 서비스’로 지정됐다”며 “모든 지역의 국민이 요청하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편적 서비스란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제공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 정부는 2000년부터 시내전화, 공중전화, 도서통신, 선박통신 등 음성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적 서비스로 지정돼 이동통신사들은 국민이 요청하면 어디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취지가 좋아 보이는 이 보편적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은 ‘허울뿐인 서비스’라는 입장이다. 인터넷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비싼 금액을 내야 한다는 통신사들의 설명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 초 전남 보성군의 한 시골 마을로 귀농한 A씨는 최근 보편적 서비스 제공 사업자인 KT에 초고속 인터넷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콜센터 직원들은 흔히 ‘감정노동자’라고 말한다.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인권 보호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중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직원들은 근무 강도에 비해 적절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흔히 콜센터 근무를 ‘감정노동’이라 부른다. 콜센터 직원들은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해 고충이 적지 않다. 시민단체인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가 지난해 콜센터와 백화점 등에서 일하는 감정노동자 27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성 61.7%, 남성 56.8%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위험집단’으로 나타났다. 감정노동 응답자의 약 80%는 “직장은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겪은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객 응대 근로자가 고객의 폭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장애에 대한 사업자의 예방조치를 의무화한 ‘감정노동자 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2018년 시행됐지만, 개선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지난 9월15일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상담사들이 열악한 처우를 지적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학교법인 건국대가 수익사업체의 재원으로 신생 업체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수익사업체의 재무현황이 부실한 상황에서 이뤄진 투자라 논란이 예상된다. 또 신생 업체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학교법인은 사립학교법과 정관 규정에 따라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 학교법인 건국대는 건국유업·건국햄, 건국빌딩, 건국AMC, 더클래식500, 스마트KU골프파빌리온 등의 수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무슨 돈으로? 최근 건국대는 몇몇 수익사업체에서 불거진 의혹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건국AMC·더클래식500의 임대보증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더클래식500이 임대보증금 일부인 120억원을 이사회 의결, 교육부 허가 없이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사학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건국대의 또 다른 수익사업체인 건국AMC의 임대사업 수익금으로 ‘스파크펫’의 주식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스파크펫은 도심에 사는 반려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온·오프라인 복합 솔루션을 통해 제공하는 토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군대 가는 여자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군 복무와 관련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모병제와 여성 징병제 도입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모병제 도입에 찬성하고, 여성 징병제를 찬성하는 비율 또한 과반수가 넘은 조사가 나왔다. 61.5% 지난 19일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과 KBS 공영미디어 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12명을 상대로 병역제도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5%가 모병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도입을 찬성한 것이다. 반대 의견 21.8%보다 찬성 의견이 3배 가까이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에서 모병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모병제 찬성 이유로는 전문성을 높여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답변이 32.9%로 가장 많았다. 인구 감소를 대비한 병력 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21.8%로 뒤를 따랐다. 모병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에 응시한 7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가 22일 의창구 북면 산불감시원 체력시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의창구 북면의 옛 39사단 사격장 일원에서 물을 끌어 들이는 등짐펌프를 등에 메고 언덕이 있는 도로를 약 2㎞ 거리를 걷고 오던 중 마지막 지점 인근에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에 등짐펌프를 메고 걷는 평가 항목이 있어 당일에도 진행했다”며 “응시자가 체력시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가평경찰서는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는 것 같다’는 고교 은사의 신고를 받고 가평 일대의 펜션을 수색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20대를 구조했다. 지난달 23일 가평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경 인천경찰청 112상황실로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다. 막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가평군 청평면 모 펜션에 투숙해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약 14km정도 떨어진 원거리고 도로가 곡선 구간이 많아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이 있어 출동 중에 주변 펜션 10여곳에 전화를 걸어 최대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A씨는 119구급차로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로 휘두른 20대 후반의 여성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경 아산시 신창면 한 아파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40대 남성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40대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도 부천의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5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2시18분경 오정구 삼정동의 삼거리에서 A씨가 모는 승용차가 무단횡단을 시도하던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횡단보도가 아닌 왕복 6차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대기 중이던 경찰기동대 버스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시 택시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25일 오전 4시30분경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인근 도로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위해 대기 중이던 경찰기동대 버스를 승용차로 들이받고 도망간 4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약 3~4시간에 걸쳐 1차 조사를 진행한 뒤 아침에 귀가 조치했다”며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정도였다“고 전했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기동대 버스와 추돌한 후 약 10분 동안 도주하다 한강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다시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고로 당시 경찰기동대 버스 안에 탑승해 있던 기동대원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재판을 받게 했다는 이유로 성범죄 피해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경 군산시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가 주거 침입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자신을 신고해 재판을 받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사라지면 재판을 안 받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찰이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종암경찰서는 80대 부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경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약 2시간 뒤 노원구의 한 모텔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저를 죽이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조사 등 좀 더 구체적인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정신의료기관에서 노인을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정신의료기관에 함께 입원 중인 80대 노인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41분경 괴산군 문광면 한 정신의료기관에서 함께 입원 중인 환자 B씨를 환자복 하의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경찰에 “자신을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손소독제 공급이 부족하자 무허가로 손소독제 수십만개를 제조해 시중에 판매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공급이 부족하자 전국의 공장에서 에탄올, 정제수 등으로 무허가 손소독제 42만개(34억원 상당)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제조한 제품을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것처럼 포장지에 허위로 표시하고, 제품을 대형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1개당 8000원에 판매하는 등 시중에 20만개(시가 16억원 상당)를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유통한 제품이 신고만 해도 판매가 가능한 손세정제(화장품류)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성분 분석 결과 손소독제 원료인 에탄올 성분이 확인되고, 관련 부서 유권 해석을 통해 손소독제라는 회신 자료, 살균효과 표기 등을 토대로 손소독제를 불법 제조해 판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손소독제 등 의약외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시설기준을 갖추고 식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국 각지를 돌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가로채 총책에게 송금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을 총책에게 건넨 혐의(사기)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31일부터 8월14일까지 광주·인천·대전·청주·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 8명으로부터 2억5000여만원을 건네받아 총책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책으로부터 건당 최소 20만에서 최대 60만원 상당의 수수료와 교통비·식비 등 출장 경비를 받고 수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기존의 대출금을 일시 상환하면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융기관 관계자 행세를 해 피해자들에게서 돈을 가로챘으며, 수사기관의 계좌 추적을 따돌리고자 현금 자동입출금기기에서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100만원씩 나눠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는지 들여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요식업에 뛰어들면서 무지갯빛 미래를 꿈꾸던 한 젊은 청년의 이야기다. 그는 신박한 사업 아이템으로 탄탄대로의 길을 걷다가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만났다. 그것은 바로 코로나19도, 악성 리뷰도 아닌 똑같은 사업 아이템으로 이름만 교묘하게 바꿔 붙인 경쟁사였다. 최근 ‘덮죽 사태’로 인해 음식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덮죽덮죽’은 상호명뿐만 아니라 ‘골목 저격 시소덮죽’과 같은 메뉴까지 포항 덮죽집을 연상시키며 표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해당 가게는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배달 서비스도 중단한 상태다. 표절 현행 저작권법상 아이디어에 해당하는 레시피는 보호받기 어렵다. 저작권법에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라고 규정돼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물체, 물질 등 실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 저작권법에는 문학 작품이나 음악, 미술, 영상 등 다양한 저작물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2년 전 29세였던 A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스포츠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바람에 경륜 선수들은 지난 2월 말부터 수입 자체가 없다. 이들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 선수였던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려 직업을 바꾸게 됐다. 선수로 활동할 때만 해도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았지만, 훈련은커녕 시합에도 나가지 못해 배달 대행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한 A씨는 불규칙한 수입 탓에 가정의 생계를 안정적으로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익명을 요구한 한 경륜 선수는 “현재 선수들은 대리기사, 막노동 등의 일을 하다가 사고가 크게 나서 선수생활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자전거밖에 모르던 선수들이 현재 생계유지를 위해 위험한 환경에 많이 노출돼있다”며 “경륜 시합이 있을 때만 해도 매달 700만원을 가져갔지만, 지금은 잘 벌어야 300만원이다. 선수들과 달리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들은 현재 30%만 삭감된 채 연봉의 70%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륜 선수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 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도촬용 드론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한밤에 드론을 날려 아파트 입주민의 성관계 동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7일 A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붙잡힌 B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추락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월19일 오전 0~3시 사이 부산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드론을 날려 창문을 통해 입주민 여러 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오전 3시5분께 드론이 아파트 테라스에 추락했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파손된 드론을 수거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보고 달아났고,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그의 집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그는 평범한 40대 회사원으로 이날 3시간 동안 자기 집 인근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