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부] 박 일 기자 = "권력에 취할수록 이상해지는 것 같네요. 사회 통념을 가지고 상식적으로 세상을 대해야지. 왜 자신들 논리로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지..." 이는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는 6월 한 달 동안 '어린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라는 캠페인을 접한 한 누리꾼의 하소연이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달 청소년인권운동연대인 '지음'에서 진행했던 캠페인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존칭을 사용해 예의를 지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캠페인에 따르면 어린이에 대한 호칭을 'OOO 친구'로, 이름 뒤에 '친구'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도 하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전교조의 캠페인 시행을 두고 교육계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계 관계자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나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예절과 관습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단지 아이들 호칭을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OO님으로 부르는 것을 강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교권이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황에서 이 같은 캠페인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서울시와 도우미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서울에서 노래연습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서울의 주요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강동구 51명, 중랑구 16명, 송파구 15명, 금천구 13명, 강북구 8명 등 총 103명. 이 중 40여명이 도우미를 포함한 업소 종사자였다. 금천구와 강동구에선 도우미발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기도 했다. 어떻게 체크? 최근엔 강북구 일대 노래연습장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서울시가 노래방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1일 노래연습장 관리자 영업주, 종사자를 대상으로 1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상자는 25개 자치구 소재 노래방 종사자 약 2만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 대상자는 2만명 정도에 이른다. 관내 노래연습장은 모두 4912개. 여기에 업주 1명, 직원 1명, 도우미 2명씩이 일한다고 보고 추산한 수치가 2만명이다. 행정명령을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코로나 잔여 백신 접종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군 장병들이 백신 대신 식염수를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식염수 접종을 받았던 장병들이 한두 명이 아닌 데다 어느 장병이 맞았는지 특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14일 '201신속대응여단에 복무하고 있다는 장병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지난 10일, 국군대구병원에서 단체접종을 실시했지만 일부 인원이 식염수만 들어간 주사를 맞았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어 "국군대구병원에서 재접종 통보가 왔지만 누가 식염수만 들어간 접종을 받았는지 몰라 전원 재접종하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누가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사태의 책임 있는 병원 측은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너무 많은 인원을 접종하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말과 '2번 맞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전하다고 확신이 들게 해줘도 모자랄 판에 부작용이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에 '그건 또 그 상황에 맞는 매뉴얼이 있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얘기했다"고 폭로했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경찰 수사는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지난해 정인이 사건,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건 등 부실 대응으로 수사력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국가수사본부를 출범시키면서 ‘경찰개혁’에 신호탄을 쐈다. 최근 경찰 수사 관련해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국수본 수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신뢰를 회복할만한 해결책이 필요했다. 경찰은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 출범 등 ‘경찰개혁’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했다. 지난 1월1일 출범한 국수본의 발족 취지는 명확했다. 경찰은 올해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1차 수사권을 행사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국수본은 수사와 관련해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남구준 그는 누구? 출범 전부터 국수본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비견됐다. FBI가 법무부 산하인 점을 고려하면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청 소속인 국수본은 FBI와 조직체계와는 다른 면이 있다. 그러나 간첩을 포함한 모든 사건 수사를 총괄 지휘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수본 영향력은 FBI에 비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년 뒤 국수본은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까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14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계속 지원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지난 2019년 본 사업에 처음 선정돼 2년간 운영해왔고, 이번에 2022년까지 4년간 계속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 평생교육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호서대 미래융합대학은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으로 현재 안전공학과, 기계ICT공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총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융합대학 한영석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성인학습자의 직업전환 교육, 재취업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인학습자의 친화적인 교육 운영과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현 총장은 “이번 LiFE사업 선정은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명문 대학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결과”라며 “LiFE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중부권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는 오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와 특성화고 등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는 정치권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4·7 재보선에 이어 내년 대선에서도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LH 사태에서 파생된 공직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데 반해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일요시사>가 LH 사태 지난 100일을 되짚어봤다.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정부의 ‘아킬레스건’이다. 출범 초부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문정부는 20번이 넘는 정책을 쏟아내며 집값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내놓는 정책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부동산 민심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40%를 상회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흔든 것도 부동산 문제였다. 부동산 문제 국민 역린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월2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4 공급대책에서 정부가 예고한 신규 공공택지 중 일부가 경기 광명·시흥 등에 들어선다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10만1000호 규모 중 7만호가 광명·시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두 지역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소개했다. 국토부 발표 1주일 만인 3월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이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공정은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현대사회 주요 키워드로 꼽힌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이하 MZ세대)는 공정 세대로 불릴 만큼 공정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폭로한다. MZ세대는 1981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기업 구성원 중 60%는 MZ세대로 추산된다. 사회, 정치, 경제 등에 있어 MZ세대는 배제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행동으로 보여준다 과거에도 수많은 20대와 30대가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 위해 집단을 형성해 길거리로 나섰다. 시간이 흐르며 젊은 층은 의견을 표출하는 다양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투명한 절차와 합리적 보상,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MZ세대는 이전 세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모바일 기술과 소통에 능한 MZ세대는 의견을 조직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치며 공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셈이다. 공정에 너무 민감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상황의 불합리함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폭로한다. 폭로는 주로 온라인상에서 시작된다. 최근 불거진 기업의 인사제도와 성과급 등의 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관심을 모았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연장'하기로 결론났다. 11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14일부터 7월4일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 적용을 강원으로 확대하겠다"고도 말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의 경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시행하고 있다. 그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 관람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 경기 및 영화, 공연 등의 대중적인 문화 활동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약을 많이 받고 있다는 불만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의 이번 '3주간 연장 조치'는 현재 500~6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로 권 1차장은 "정부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지난 8일, 충남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2022학년도 호서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입학사정관 윤리강령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학년도 호서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및 면접평가에 참여하게 될 입학사정관을 위촉하고 평가의 공정성,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윤리의식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서대학교는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서류 및 면접 평가를 전담하는 13명의 전임사정관을 확보했으며, 42명의 학과 교수로 구성된 위촉사정관을 임명했다. 김대현 총장은 격려사에서 “대학은 고교학점제, 진로과목 이수제 등 고교교육과정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고교교육과정의 변화를 고려해 학생선발의 기준을 수립하고 고교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입시를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자신의 진로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진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이라면 다소 성적이 부족하더라도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학생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을 공정하게 선발해 호서대학교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인재로 교육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청년주택사업을 진행하는 업체와 서울 서초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이 특혜 의혹과 사고 위험성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역설적이게도 청년들을 위한 사업이 어른들의 다툼으로 정작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청년주택사업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규제완화와 개발을 통해 공공 민간임대 주택을 건립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같은 청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한다는 정책이다. 입주대상은 19~39세까지로 무주택자나 차량 미소유자 등이 대상이다. 20층의 비밀 역세권 청년주택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취지의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진행 업체 역시 공공사업이기 때문에 혜택을 받는 부분도 있다. 청년주택으로 인허가를 받으면 종상향(건축물의 용적률, 건폐율, 층수 등을 상향시킴)은 물론, 면세도 일부분 가능하다. 논란이 되는 곳은 강남역 2호선과 신논현역 9호선 사이에 청년주택 건설이 예정된 곳이다. 사업을 계획한 업체의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까지로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팔당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래카드들은 아름다운 절경에 옥의 티다.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는 나들이 코스로 유명하다. 외지인이 많이 찾는 이곳에서 정작 조안면 주민은 보기 어렵다. 조안면 주민들은 게시판 플래카드로 목소리를 낼 뿐이다. 플래카드에는 ‘아이에게 불합리한 규제를 물려줄 수 없다’ ‘지역농산물 가공하면 전과자’ 등 자극적인 문구가 눈에 띈다. 무엇이 조안면 주민들을 힘들게 만들었을까. 지난 4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는 김용민·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시민 단체 등이 참석해 2600만명이 마시는 팔당호 물 관리를 위한 상수원보호구역 제도의 문제점 및 바람직한 개선 방안 ▲상류 지역 주민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의 필요성 ▲깨끗한 물을 공급받기 위한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팔당호 물 토론 결과는? 이날 참석자들은 이전부터 불거져온 남양주 조안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의견차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 참여한 김용민 의원은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지난 7일 기준,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한국 14만4152명, 일본 76만323명, 이스라엘 83만9566명, 영국 451만1673명, 미국 3301만5604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이 59만12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12만7836명, 독일 8만9222명, 이스라엘 6418명, 일본 1만3523명, 한국 197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명당 누적 확진자 발생은 미국이 9만9744명, 이스라엘 9만6998명, 영국 6만6460명, 독일 4만4493명, 일본 6012명, 한국은 2812명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주간 발생 5주 연속 감소세 -남아메리카에서 5월부터 증가세 지속, 발생 감소 중인 북미와 뚜렷한 차이 -말레이시아는 지역사회 유행에 따른 높은 발생 지속 -영국, 인도 변이 확산 양상으로 환자 발생 증가 지속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국의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4)가 망신을 당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서 개최된 유명 유튜버 로건 폴(26)에게 8라운드까지 가는 경기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플로이드와 로건과의 경기 결과가 체급 차이로 인해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가 공식 승인하지 않은 점, 8라운드 시범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역 무패 챔피언'인 메이웨더가 KO승을 거두지 못한 것만으로도 복싱계는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메이웨더는 173cm에 계체 70kg, 로건이 188cm 계체 86kg으로 복싱 체급 기준 5체급 차이가 나는 점은 이날 메이웨더 최대의 핸디캡이었다. 이날 경기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1라운드서 메이웨더는 로건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철저한 아웃복싱을 구사했다. 4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로건이 지친 기색을 보이기 시작하자 메이웨더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메이웨더의 송곳 같은 주먹이 로건의 안면과 복부를 강타했고 그때마다 로건은 메이웨더를 끌어안으며 클린치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후반 라운드로 갈수록 메이웨더는 조급해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문중 사위들의 반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아들과 딸, 며느리와 종중 재산을 나누고 사위를 제외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딸들이 종친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딸들의 손을 들어줬다. 제외 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12부(부장판사 이평근)는 A 종친회 소속 딸과 사위 등 8명이 종친회를 상대로 제기한 보상금 분배규정안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 종친회는 종중 소유 선산이 도시계획 사업 부지로 편입돼 받은 보상금 368억원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 3월과 6월 두 차례 이사회를 열고 종친회 정회원인 아들과 딸, 그리고 남성 종원의 배우자로 준회원 자격을 얻은 며느리에게 5170만원씩 분배하기로 했다. 종친회 정관에 따르면 준회원 자격은 ‘종중의 번성에 기여하고 종제사를 모시는 남자 정회원의 법률상 배우자’로 한정, 사위에겐 별도 재산 분배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A 종친회 소속 딸과 사위들은 “총회 결의는 아들에게만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어떤 이에게 가상화폐는 취미이자 재테크 수단이다. 가상화폐로 인한 부작용이 늘어나면서 국세청은 가상자산 관련 TF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폐 열풍이 식은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가상화폐는 관련 책 출간을 비롯해 유튜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빠진 직장인이 늘었다. 늘어나는 범죄 악용 가상화폐는 말 그대로 ‘가상’의 화폐로 눈에 보이지 않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다 보니 가상자산은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충분했다.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가상화폐와 관련된 범죄 피해액은 수천억원대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 금액(추정치)은 2017년 4674억원, 2018년 1693억원, 2019년 7638억원, 지난해 213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만 해도 지난 1~4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피해액은 942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경찰이 수조원에 달하는 가상화폐 사건을 수사하고 있어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관련 범죄 건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대 대학생이 한강공원에서 실종·사망한 사건은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성인이라는 이유로 실종이 아닌 가출로 처리돼 초동대응을 놓친 수많은 성인 실종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지난 4월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먹다 실종된 22세 대학생 손정민군이 같은 달 30일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군의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의 실종 사흘 뒤, 자신의 블로그에 아들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손군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 곁에 돌아왔다. 애들은 찾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다. 손군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많은 상흔을 남겼다. 유튜버를 중심으로 추측이 난무했고, 가짜뉴스가 검증 없이 퍼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성인 남성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점에서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먼저 CCTV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공원은 서울시 면적 15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로 총 길이는 약 85㎞다. 서울에서도 손꼽힐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서울시가 집계한 ‘서울시 한강공원 이용객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접전이 있었던 강원도 철원 DMZ 내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이상철 5사단장과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6군단 대외정책협조실장과 함께 6·25전쟁 호국용사를 추모하고 DMZ 내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후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에 이상철 5사단장은 이성희 회장에게 농협이 동참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성과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농협중앙회는 국방부와 2019년 12월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 문자 홍보와 ATM 기기 안내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1200여건의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 기여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역별로 집중해 유가족을 찾기 위해 경상북도 거주 조합원 73만명을 대상으로 문자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DMZ를 방문해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공훈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4일, 가수 라비가 고개를 숙였다. 라비는 최근 자신의 새 앨범 로지스(ROESES)에 수록된 '레드벨벳' 가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곧바로 사과 입장을 냈다. 라비는 전날, 네 번째 미니앨범 형식의 '로지스'를 발매했는데 수록곡들 중 '레드벨벳' 가사가 성적인 은유가 들어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앞서 앨범 발매 전 라비는 "관계가 없다"며 당당한 입장이었으나 논란이 일자 라비는 공식입장을 내고 "어떤 순서로 이 일을 책임을 져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레드벨벳 소속사를 통해 멤버들은 물론 관계자분들께 직접 전화로 사과를 전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책임감과 죄송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하면서 가사 속 내용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실 수 있음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노래는 달콤하고 밝은 에너지를 표현하려 했던 곡이었으나 특정 그룹이 지칭돼 아티스트분들과 아티스트의 팬분들께서 느끼실 감정에 있어 가사를 쓴 제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라비는 해당 음원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끼어들기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3일,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이날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서 열린 '보복운전 혐의'로 1심 선고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 부회장에 대해 "피해자가 갑자기 끼어 들었다는 이유로 앞으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혐의가 증거를 통해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어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채 운전을 계속해 피해자 차량을 따돌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차량이 따라잡혔음에도 다시 도망가려하다 이를 가로막는 피해자를 피고인 차량으로 충격해 2차 사고를 야기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2차 사고를 내고서도 정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일련의 행태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 부회장은 선고가 끝난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법원을 나섰다. 지난해 9월, 구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학동사거리 인근서 A씨가 자신의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A씨를 앞지른 뒤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량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배우 전지현 이혼설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법적 공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지현 측은 3일 "이혼설이나 별거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유튜브 '가세연'에서 방송된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가세연' 방송 및 지라시에서 파생된 의도적인 악성 루머가 생성, 게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오전, 가세연은 "남편이 '전지현 남편하기 싫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안다"고 전지현의 이혼설을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전지현은 이혼을 원치 않는다"고도 했다. 전지현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광고 계약이 수십곳이라 위약금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10억대 광고비를 받는다고 해도 30억씩 물어주면 건물 몇 채는 팔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래는 전지현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전지현 배우의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