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7월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14일에 1615명으로 최대를 기록했던 확진자 수는 28일(0시 기준) 1896명으로 6일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2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수도권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3단계로 일괄 격상시켰다. 현재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1일 확진자 수는 대유행 이전이었던 7월 초순의 700명대다. 백신 수급이 영향으로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당분간 네 자릿수 확진자는 줄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방역당국이 현재의 신규 확진자 수에 너무 목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방역당국이 소화해낼 수 있는 하루 최대 검사 수가 15만회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부동산 논란에 대해 “주택수급 요인만이 현 시장 상황을 가져온 주요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33만세대가 늘어났던 수도권 세대 수가 금년 1월부터 5월간 지난해의 절반인 7만세대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은 부동산시장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주택 공급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부도 ‘충분한 공급이 시장 안정의 첩경’이라는 점은 깊이 인식해 양질의 주택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더 매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급 이외의 다른 요인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주택공급 확대+실 수요자 보호+투기 근절’이라는 명확한 기조 아래 마련된 부동산 대책들을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다”며 “오늘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함으로써 가시적이고 본격적인 주택 공급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어 “이런 노력에도 불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22일 ㈜허그코리아, 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유영일 보좌관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안양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목표로 진행됐다. 허그코리아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O2O 서비스와 태블릿PC 100대를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로써 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 마련됐다. O2O 서비스인 스캔고(ScanGo)는 매장에 이미 존재하는 인프라를 있는 그대로 재활용해 주문과 결제 기능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 유형이나 결제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국내 모든 매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에 필수인 전자출입명부부터 각종 QR페이 결제, 통합정산, 스탬프 적립, 광고 전광판, 단골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탑재돼있다. 소상공인 매장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기능들을 선택, 적용함으로써 편리함과 동시에 마케팅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매력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건일 허그코리아 대표는 “유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28일 0시 기준)을 돌파하며 2000명 돌파를 코앞에 뒀다. 지난 7일부터 22일째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수도권뿐만이 아닌 전국화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2000명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우려 목소리마저 나온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9만3427명이다. 지난 6일의 1842명의 최다 기록을 경신한 수치로 비수도권의 확산세로 인한 급증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근 들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및 여름휴가로 인한 피서객들의 이동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25~27일 1318~1487명까지 줄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종전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22일 0시 기준 1842명을 6일 만에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33명→1574명→1573명→1422명→1264명→1276명→1823명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95.0명으로 직전 주(1429.6명)보다 65명 이상 증가한 것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앞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다”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피의자 신분인 조 교육감은 이날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로 공수처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소재의 공수처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해당 의혹에 대해 교원 권익향상을 위해 10여년 동안 교편을 놨던 교사들의 복직이 교육계 화합을 위해서라도 적절한 조치였으며 해고됐던 노동자나 해직 교사, 해직 공무원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과거를 딛고 미래 화합으로 나가는 과정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8월,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중등교육과 중등인사팀 직원에게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이 특별채용 될 수 있도록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반대하는 당시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도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4월, 조 교육감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커피 배달하는 남자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티켓 다방, 안마시술소와 같은 성병 감염 위험이 있는 업소의 종업원은 성별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진단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차별 해소? 이번 규칙 개정은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건강진단과 관련해 불필요한 성별 간 차별을 해소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종전엔 여성 종업원만으로 한정했으나, 앞으론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종업원으로 확대된다. 앞으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6조 제2항 제1호에 따른 영업소와 ‘안마사에 관한 규칙’ 제6조에 따른 안마시술소의 남성종업원을 포함한 모든 종업원은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정기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상 영업소는 차 종류를 배달·판매하며 소요 시간에 따라 대가를 지불하는 이른바 ‘티켓 다방’을 지칭한다. 종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교육부가 지난해 출시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이 실효성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매크로를 활용한 꼼수와 해킹 의혹으로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탓이다. 출시 때부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빈틈’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은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웹페이지에 입력하던 것을 앱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을 진단하기 위해 제작됐다.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해당 앱을 이용 중이다. 무용지물? 자가진단 앱은 교육부가 지난해 9월7일 첫선을 보였다. 앱을 통해 열이 나는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동거 가족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학교에서 방역관리가 이뤄지지만 등교 전에 한 번 더 점검하자는 취지다. 앱을 사용하면서 매번 학교, 이름, 생년월일 등을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또 웹사이트에서만 하던 점검을 스마트폰으로 가능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자가진단 앱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4억500만원이다. 인프라 운영에 투입된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한국프로야구위원회는 헛스윙만 하고 있다. 야구계에서 사건·사고가 터지는 데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구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이대로 가면 한국프로야구가 망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프로야구가 위기를 맞았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 1군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두산 베어스 1군 선수단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프로야구리그(이하 프로야구) 중단을 선언했다. 사상 초유 리그 중단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KBO는 코로나19 확산,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 다수의 밀접 접촉자 지정 등으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KBO가 ‘호텔 술판’의 전모를 다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구단과 공모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리그 중단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KBO는 지난 3월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KBO 리그 코로나19 매뉴얼’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매뉴얼에 따르면 ‘엔트리 등록 미달 등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BC가 도쿄올림픽 중계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MBC는 지난 25일, 한국과 루마니아 남자 축구 B조 예선전에서 전반 상대 선수 마린이 센터링한 볼을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하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경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스포츠 정신이고 뭐고 상대팀은 고려해주지 않는 MBC’라는 제목의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개막식 때 우르라이나 소개하며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사진에 띄웠고 아이티 국가 소개하면서 폭동 사진을 띄웠다”며 “어제는 루마니아 선수가 우리 선수가 크로스한 골을 쳐내다가 자책골을 넣었는데 바로 고맙다는 자막을 띄웠다”고 비판했다. 해당 글 외에도 “정도껏 개념 있게 했어야” “저건 좀 아닌 듯, 선 넘었네” 등의 글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이번 자막이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왔다. 다른 누리꾼은 “과거에도 많이 사용하던 멘트"라며 "MBC가 수구 언론에 타깃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재밌기만 한데, 유난 떠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이별은 살해 동기가 될 수 있다. 연인이 살인사건 가해자로 바뀌는 경우다. 최근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연인을 살인하는 일이 늘고 있다. 점점 잔혹해지는 이별 살인, 그 백태를 살펴봤다.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무고한 중학생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B씨와의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B씨 아들인 C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A씨와 결별한 뒤 협박과 폭력에 시달리다 지난 2일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한 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앙심 품고… 경찰은 B씨 집에 CCTV를 2대 설치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했지만 C군의 죽음까지 막지는 못했다. 지난 3월 김태현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세 모녀를 살해했다. 김씨는 첫째 딸로부터 연락을 차단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0년 새 ▲2012년 김홍일씨가 울산 한 주택에 침입해 자매를 살해한 사건 ▲2013년 20대 남자가 전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멘트와 흙으로 덮어 시신을 유기한 사건 ▲2016년 한모씨가 송파구 한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 등 헤어진 연인에 의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주변이 너무 어두워 불을 켰다. 조금 밝아지나 싶더니 이내 꺼졌다. 이번에는 주변 사람들과 같이 불을 밝혔다. 하지만 또 꺼졌다. 거듭된 시도에도 어둠은 가시질 않았다. 그제야 알았다. 괴물의 뱃속에 있다는 것을…. “내가 군청 앞에서 분신자살이라도 해야 내 말을 믿어줄까요?” 모든 직장인이 ‘전태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전태일’은 직장에서 태어난다. 평범했던 월급쟁이 직장인이 노동법을 줄줄 읊는 투사가 되는 데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평범했는데 노동투사로 박주연씨는 대학에서 보건복지학을 전공했다. 2015년 진도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이하 장애인이동센터)에 지원할 때도 사무원을 희망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장애인이동센터는 센터 업무를 총괄하는 센터장, 상담업무와 차량예약, 회계 등을 담당하는 사무원, 운전을 맡는 운전원 등으로 구성된다. 당시 진도군 장애인이동센터의 직원은 총 4명. 박씨는 사무원 대신 운전원으로 일했다. 이유도 설명도 없었다. ‘2호차’를 맡은 박씨에게 진도군 장애인이동센터의 거의 모든 배차가 몰렸다. 차에서 내릴 시간도 없이 종일 운전을 했다. 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방역당국이 23일, 오는 25일까지로 예정돼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발빠른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연이어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및 낮 시간대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부터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서 “높고 거센 4차 유행의 파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2배 이상 그 규모가 큰 상황”이라며 “3차 유행 시기와 비교해 가족을 통한 감염 비중은 크게 감소한 반면 지인 또는 동료를 통한 감염 비중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체 확진자의 약 70% 수준을 차지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3일,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1 국제청소년리더 교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제청소년리더 교류 지원 사업은 다국적 청소년 간 교류활동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에 체류 중인 유학생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국가 간 우호도 증진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호서대는 ‘2019 국제청소년리더 교류 지원 사업’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올해는 전 지구적 의제인 SDGs(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주제로 한 교류활동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대응을 위한 실천방안 확산을 목표로 국내 거주 다국적 청소년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올해 운영되는 ‘지구촌 에코면 푸르리’ 프로그램에는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재학생 30명과 외국 유학생 30명이 참여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글로벌시대 사회 참여 의식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기후변화와 환경특강·토론, 친환경 굿즈 제작 및 환경보존 실천을 위한 캠페인 프로젝트 활동 등을 수행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오는 9월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비필수 시설의 운영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통금(통행금지)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 최근 보름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업계서 ‘통금 카드’ 발언이 나와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벽 시간의 통금은 과거 유신정권 때 이후로 한 번도 시행되지 않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4단계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실제로 방역당국이 ‘통금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당국은 지난 12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효과가 이르면 7일 이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통금 조치에 대해 ‘실효성 문제’ ‘국민적 반발 정서’ 등에 따른 우려 목소리도 제기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얼마나 새벽 시간대에 전파감염이 이뤄지는지 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활동을 제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법원이 21일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징역형의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대법원의 실형 확정으로 인해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잃게 됐으며 피선거권 역시 박탈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이날,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에 대한 상고심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동일하게 무죄 판단을 내렸다. 김 지사는 지난 2016년 12월4일부터 2018년 2월1일까지 ‘드루킹’ 김동원씨 등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기사 7만6000여개에 달린 댓글 118만8800여개의 공감·비공감 표시 8840만1200여회를 조작하는 데 공모한 혐의 등을 받았다. 김 지사는 원심 확정 판결 직후 “(대법원 판결이)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할 부분 온전히 감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최종적 판단은 국민 몫으로 남겨드려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 1784명. 이는 방역당국의 코로나 확진자 집계 이후로 사상 최대 수치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78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0시 기준의 1614명이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하루 이틀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확진자는 지난 19~20일 이틀 동안의 검사 결과로 관측된다. 최근 보름째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서고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1000명 이상 발생 시)로 격상하자 비수도권도 3단계로 격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스코어를 경신한 것이다. 전날 귀국했던 청해부대 승조원들은 해당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9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됐던 문무대왕함 승조원 중 82%에 달하는 247명의 장병들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 20일, 군 수송기를 통해 국내로 긴급이송됐다.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54명→1476명→1401명→1402명→1208명→1242명→17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사상 초유의 해외파병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군은 지난 20일, 수송기를 현지로 급파해 함정 승조원 전원을 국내로 이송시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프리카 해역에 투입된 문무대왕함 34진 승조원 중 82%에 이르는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국방부는 이번 긴급이송에 대해 “작전명은 ‘오아시스’로 청해부대 활동 지역 인근의 환경적 특징을 고려해 ‘위안·생명’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다는 의지와 빠른 치유, 안식을 위한 염원을 담아 작전명을 오아시스로 명명하게 됐다”고도 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국방부와 합참, 해군, 공군, 국방부 직할부대가 참여한 최초의 해외 긴급 의무 후송 합동작전이기도 하다”고도 평가했다.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언뜻 잘못 들을 경우, 전염병에 노출된 국방부의 미흡했던 방역 대책에 대한 사과는 온데간데없고 마치 해외 긴급 의무 후송 작전을 홍보하듯 들릴 수도 있어 주객이 전도된 느낌마저 든다. 물론 이번 긴급이송 작전엔 외교부가 청해부대원들을 이송시킬 군 수송기가 3일 만에 다수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만보와 상술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하루 1만보를 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1일 1만보’가 비과학적이란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만보계 회사에서 유래한 미신이란 것이다. <NYT> 보도 미국 대표적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 ‘정말 매일 1만보가 필요한가요?’란 제목의 해설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NYT>는 하루 1만보 목표는 일본에서 유래한 미신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NYT>는 “일본에서 지난 1964년 열린 ‘도쿄올림픽’ 이후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이에 편승해 이익을 보려는 한 시계 제조업체가 ‘만보계’를 대량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만보계에서 1만을 뜻하는 ‘만’(万) 자가 일본 문자로 작성했을 때 걷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에 판매 촉진 차원에서 만보 걷기를 홍보했을 뿐 특별한 과학적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이나 장수를 위해 하루에 약 8㎞인 1만보를 걸을 필요가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한다는 것을 명예로운 일이다. 각종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도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책을 집필했거나 집필하려고 하는 범죄자들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을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범죄자도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어한다. 대표적인 게 포토라인이다. 포토라인에 서는 범죄자들은 자신이 마치 영웅이라도 된 것 마냥 착각하기도 한다. 철없는 어린아이들이 범죄를 일으키면 인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범죄를 저지른 뒤 죄를 뉘우치기보다 자신을 우상화해 자서전을 출간하려는 이들도 있다. 기나긴 수감 독서·글쓰기 일본에서 인육 살인을 저지르고도 무죄로 풀려나 자신의 범행 일체를 <악의 고백>이란 책으로 펴낸 살인마 사가와 잇세이의 자서전이 화제가 됐다. 또 1997년 고베 아동 연쇄살인 사건의 가해자인 당시 14세 소년 살인범은 32세가 된 해에 자신의 범행 경위와 심경을 담은 수기 <절가>를 펴내며 피해 유가족의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살인 경험을 쓴 해당 자서전은 20만부가 넘게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지난해 국내를 강타한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휴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과 업계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휴가를 트렌드로 내세우고 있다. 비대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휴가를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최소 인원, 개인활동을 통한 휴가 각광을 받고 있다. 관련 업계도 코로나에 따른 여파로 ‘비대면 휴가’가 뜨고 있다. 4단계 비상 지방으로∼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전반적인 관광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집 근처의 자연 친화적 공간이나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자신의 생활권역 내에서 일상과 연계된 관광을 즐기는 생활관광을 중심으로 관광활동이 재편되고 있다. 편안한 불안보다는 불편한 안전을 선택하는 원거리 청정지역, 자연 친화 관광수요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이 나빠도 코로나 미발생 지역이나 청정 이미지가 강한 지역으로의 관광이 선호되고 있는 것.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조사한 ‘코로나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