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2 14:51
한눈에 명확히 이해되는 보고서, 신뢰가 절로 가는 협업 메일, 시선을 사로잡는 SNS 섬네일. 이 모든 것의 공통 비결은 다름 아닌 ‘문장력’이다. 면 대 면 대화 대신 글로 소통할 일이 많아진 요즘, 문장력은 단순한 표현 능력을 넘어 일과 관계, 소통을 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런데도 오늘날의 많은 사람은 자신이 쓰는 문장이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어디가 문제인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잘 알아내지 못한다.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은 그런 어른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작가가 14년간의 집필 노동으로 직접 체득한 문장 기술을 한 권에 담았다. 틀린 표현인지 모르고 썼던 단어부터 남들과 다른 나만의 문장을 쓰는 고급 기술까지.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면 잘 몰랐던 우리의 ‘이상한’ 문장 습관을 짚어주며 바른 문장 쓰는 법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webmaster@ilyosisa.co.kr>
누구나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활기찬 하루를 살아가는 삶을 꿈꾼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만의 운동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식단을 계획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다짐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 탓에 이러한 결심은 열흘도 채 가지 못하고 실패하고 만다. 이 책은 현직 체육 교사 5명이 모여 매번 실패를 겪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또 일반적인 ‘트레이닝’ 도서처럼 신체 건강을 위한 근력 운동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힘을 길러 건강한 마음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들을 담아 운동을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webmaster@ilyosisa.co.kr>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이날을 더 이상 기쁘게 생각할 수 없는 자매들이 있다. 블루 가족의 네 자매 중 셋째인 니키가 스물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에이버리, 보니 그리고 막내 러키는 니키의 기일인 오늘, 엄마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는다. 가족 모두가 함께 살았던 뉴욕의 아파트를 처분할 예정이니, 짐을 정리하라는 것이다. 각각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에 흩어져 살고 있던 세 자매는 엄마의 메일을 통해 오래 미뤄뒀던 가족의 일을 처리해야 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이제는 우리 곁에 없는 니키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 다시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일,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슬픔을 쏟아내는 일을 말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죽음은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피해자로서는 죄를 물을 상대도, 피해를 복구할 방법도 사라지는 것이라 충격은 배가 된다. ‘피의자의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은 형벌을 줄 대상이 사라져 형사사법 절차의 실익이 없고 피의자의 방어권도 실현되지 못한다는 논리다. 문제는 피의자의 사망이 피해자의 피해 복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피해자가 2차 가해를 입는 경우도 허다하다. 범행 동기를 끝내 알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솜방망이라도… 2020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은 ‘공소권 없음’ 종결이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을 다 보여준 사례였다. 2020년 7월10일 박 전 시장이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전 시장의 딸이 실종 신고를 한 지 7시간여 만이다. 박 전 시장이 사망 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격은 더 커졌다. 그는 변호사 시절 성추행 피해자의 변호를 맡아 일약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 전 시장이 피소 이틀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정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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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나서 98.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 대표에 복귀했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지 3개월여 만이다. 최근 당 지지율이 2~3%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전당대회는 조국 대표에게 정치적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 조 대표는 정견발표에서 “정치개혁의 항해, 민생개혁의 항해, 경제개혁의 항해, 사회개혁의 항해, 인권개혁의 항해, 이러한 새로운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전당대회는 끝났고, 조국혁신당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조국 체제’로 치르게 됐다. 이는 조 대표의 개혁과 쇄신 전략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승패가 판가름된다는 의미를 시사하며, 당 전체의 향후 진로 역시 그의 리더십에 크게 좌우될 것임을 보여준다. 조 대표의 귀환, 혁신인가 회귀인가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3석이라는 소규모 의석을 확보했지만, 그 동력은 조 대표 개인의 유명세와 영향력, 그리고 윤석열정부의 과잉 대응의 반사이익에 기댄 채 강성 지지층의 결집이 만들어낸 일시적 성과였다. 그러나 조 대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잊히고 싶다던 사람의 행보는 절대 아니지 않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국민 행보를 시작했다. 전임 대통령과 달리 퇴임 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입길에 오르더니 최근에는 그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을 얼마 앞둔 시점에 남긴 “잊히고 싶다”는 말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보수 정당은 문 전 대통령의 말을 ‘허언’이라고 치부하는 중이고 진보 세력에서도 “좀 너무한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임 대통령의 행보라고 하기엔 과하다는 지적이다. 의도 없어도 정치 행보로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3월30일 불교계 원로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퇴임을 40일 정도 남긴 시점이었다. 앞서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대통령 이후에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이라든지, 현실 정치와 계속 연관을 갖는다든지 그런 것은 일절 하고 싶지 않다”며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대통령이 끝나고 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대국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A급 교도소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최근 이감된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 ‘소망교도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여주시에 있는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개소한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다. 기독교 재단이 설립해 법무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교도관 역시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다. 400명 소망교도소는 운영 예산의 90%를 국가에서 지원받고 있다. 정원 400명에 결원이 발생하면 타 교정시설 수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을 거쳐 입소자를 선발한다. 일반 교정시설보다 처우가 좋아 수용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전해진다. 소망교도소 시설 역시 조명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8월부터 소망교도소에서 수형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내년 11월 출소 전까지 이곳에서 복역할 예정이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55개 교정시설 중 유일하게 민간이 운영하는 교도소로, 정원은 400명 규모다. 2000년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
김연경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필승 원더독스’가 생존에 성공했다. 해체 위기에서 벗어난 프로그램은 5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49 시청률 1위와 TV-OTT 비드라마 부문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즌2를 볼 수 있을까? ⓒMBC <parksy@ilyosisa.co.kr>
“국보는 남대문이나 동대문이 아니라 ‘나라 보지’를 말하는 거야. 국가에서 우리 몸뚱이를 이용했으니…그 무서운 곳을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 부른 건 낭만이 아니라 야유하기 위해서였지…우리 보지는 나라의 보지였어!”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별이 푸른 건 허공 하늘이 있기 때문이다. 빌딩 숲으로 산맥을 이룬 도시의 하늘 선線이 만일 콘크리트 장벽에 완전히 가려 버린다면 별은 사라지리라. 아마 하늘보다 먼저 사람의 가슴속에서…… 그리고 그 별은 검은 아스팔트 위에 떨어져 깨어진 채 구르다가 지하의 나이트 홀이나 살롱으로 가서 유리조각처럼 반짝일는지도 모른다. 서글픈 실루엣 청운이 쉬엄쉬엄 걸어서 청량리역 앞에 도착한 건 어둠이 꽤 짙어져 길가의 네온사인이나 질주하는 차량의 헤드라이트들이 반딧불처럼 명멸할 무렵이었다. 청운은 역사 지붕 밑 정면의 푸른 글자 중에 ‘량’ 자가 흐릿하게 빈사 상태로 깜박이는 것을 무심히 쳐다보다가 낡은 시계탑으로 눈길을 돌리기도 했다. 얼핏 ‘청리역’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시계바늘은 모른 척 9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초겨울의 스산한 바람이 이따금 역 광장을 휩쓸어 불며 휴지 조각이나 비닐봉지 따위를 이리저리 흩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치어리더 출신 가수 라이슬이 두 번째 싱글 ‘꽃이 될래요’로 활동 중이다. 사랑의 순수함과 기다림의 애틋함을 담아낸 미디움 템포의 밝은 트로트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을 ‘꽃’이라는 따뜻한 이미지로 풀어내며, 변치 않는 사랑의 진심을 섬세하게 그렸다. 해금 선율 위 순수한 사랑 두 번째 싱글 ‘꽃이 될래요’ 곡 전반을 감싸는 해금의 투명한 울림은 마치 새벽 안개 속에서 피어나는 꽃잎처럼 고요하고도 간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대적인 발라드 사운드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pmw@ilyosisa.co.kr>
상처를 가지고 있는 구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의 힘을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적을 만들어주세요. 폭력 속에도 멍들지 않은 애정,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이 돼주세요. 성별 : 남 크기 : 소형견(8.2kg) 생년월일 : 2024. 4. 9 중성화 여부 : O 예방접종 : 진행 중 구조 장소 : 화성 피부병 가족 특징 조용한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다름이는 살랑이는 꼬리와 짧은 다리로 쫑쫑 다가와 마음을 전하는 사랑스러운 친구입니다. 교육 산책 연습을 비롯해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많지만, 차근차근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대입 정시 모집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올해 수능 응시자가 작년 대비 3만명 늘었지만, 주요 대학 정시 선발 규모는 큰 차이가 없어 대입 전략 수립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2026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 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성적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글·사진=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정부가 지난 21일 ‘헌법 수호’를 기치로 내걸고,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에 가담하거나 협조한 공직자를 조사하고, 그에 따른 인사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49개 중앙행정기관에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무총리실이 TF 출범을 발표한 지 불과 10일 만이다. 이는 12·3 비상계엄 이후 흐트러진 헌정 질서 회복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내세운 매우 중대한 시도지만, 실제 작동 방식 속에는 공직사회를 재편하고 권력구조를 재정렬하려는 정치적 기류도 함께 감지된다. 그 영향은 향후 공무원사회 조직문화 전반에까지 미칠 수밖에 없다. 헌법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대의는 숭고하지만, 그 대의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느냐에 따라 그것은 국가적 원칙이 될 수도 있고, 정권적 도구로 변질될 수도 있다. 헌법수호 취지는 정당하나 절차가 관건 정부가 TF를 추진한 직접적인 이유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남긴 의혹 때문이다. 당시 일부 공직자들이 계엄 추진 과정에 사전 모의, 정보 제공, 실행 지원, 사후 정당화 등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는 단순한 의혹으로 넘길 수 없는 사안이다. 공직자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1945년 한반도에 38선(휴전선)이 그어지면서 한반도와 함께 강원도도 덩달아 남과 북으로 나뉘었다. 이는 강원도의 단순 행정 분리가 아니라, 같은 산맥, 같은 강줄기, 같은 문화권이 하루아침에 서로 다른 체제로 갈라지는 거대한 단절이었다. 지난 21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위원장이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하자 외신 기자들이 “한국 강원도 고성 이야기인가”라며 지도를 뒤적이는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도 이 분단의 깊은 상처가 아직 현재진행형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강원도’라는 동일 지명이 이제는 두 개의 체제, 두 개의 전력 사정, 두 개의 주민 삶을 가리키는 이중적 상징이 된 것이다. 북한의 강원도는 행정 중심지가 원산이고, 남한의 강원도는 춘천을 중심으로 한다. 똑같이 ‘강원도’라고 부르지만 전혀 다른 나라, 다른 제도, 다른 생활 조건을 가진 지역이다. 특히 회양군처럼 외국 기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지명이 등장할 때마다 “왜 강원도는 남과 북에 각각 있는가”라는 질문이 반복된다. 이는 38선이 가른 것이 단지 지도만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 그 자체였음을 보여준다. 80년 전만 해도 강원도는 원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엔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 지방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중부 내륙, 일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겠디”며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인공호흡기 댔지만…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대종상이 정착하는 모양새. 하지만 이미 잃어버린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 그사이 청룡영화제나 청룡어워즈, 백상 등이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상태. 일각에서는 이렇게 계속 주인이 바뀌다가 아예 폐지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잘못 찾는 번지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 그런데 조 대표와 박 의원은 가볍게 묵살. 한 전 대표의 공개토론 요청을 수락한 사람은 정의당 장혜영 전 의원밖에 없음. 이런 한 전 대표를 두고 “유명 정치인을 상대해서 체급을 올린 후 재보궐·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것 같다”는 시각이 우세함. 일각에선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정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걸 보면 국민의힘에선 인물이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은데, 한 전 대표가 번지수를 잘못 찾는 것 같다”고 보는 중. 사공도 없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여론이 좀처럼 한쪽으로 모이질 못함. 장동혁 대표를 구심점으로 치고 나가야 하는데, 선장이 갈피를 못 잡으니 나머지도 우왕좌왕한다고. 특정 의원의 발언이 방송에서 잘 먹히면 그제야 우르르 따라 하기에 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서남권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으며 20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드디어 특정됐다. 범인은 사건 당시 범행 현장 인근 건물의 관리인으로 일했던 6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수사 결과, 대중에게 이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강력하게 인식돼온 이른바 ‘엽기토끼 신발장 살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사건임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당시 60대였던 A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2005년 6월과 11월, 신정동 주택가에서 20대 여성 B씨와 40대 여성 C씨가 각각 쌀 포대와 비닐에 싸인 채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두 피해자의 시신을 묶은 끈은 섬세하고 정교하게 매듭 지어져 있었는데, 이는 범인을 특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사건 직후 양천경찰서는 전담팀을 꾸려 8년간 현장 증거물 감식, 시신에서 발견된 모래 성분 분석, 포대와 비닐 유통 경로 추적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으나 끝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사건은 2013년 6월 장기 미제 사건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반등하며 60% 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최근 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한미 관세·안보 공동 설명자료(JFS) 등 외교적 성과가 경제 불확실성 해소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30%로 집계됐으며, 긍·부정 격차는 30%p에 달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1월 첫째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효과로 63%를 기록했으나, 이후 한 주 만에 4%p가 빠지며 50%대로 내려앉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조사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며 한 달 반 만에 60%대에 안착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4%로 가장 높았다. 지난 14일 이 대통령이 한미 JFS 작성을 마쳤다고 직접 발표하며 대외 경제 리스크를 완화한 점, 경주 APEC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경제·민생’(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