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기사 전문] 오늘 들려드릴 얘기는 ‘배달 거지’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민 취소 요청 이후’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간짜장 면이 팅팅 불고 탕수육에서 상한 냄새가 난다고 함’. ‘기분이 이상해서 회수해가겠다고 했어요. 음식을 회수해왔는데… 음식은 저 상태.’ ‘탕수육도 반 넘게 먹었어요. 뚜껑 있는 곳까지 채워서 가는데… 아마 회수한다는 말이 없었으면 다 먹었을 듯.’ 최근 이 같은 수법이 늘면서 배달 업체들도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업체 차원에서 리뷰를 검수하고 있고, 악성 리뷰는 삭제합니다. 특히 ‘요기요’나 ‘위메프 오’는 악성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하기도 합니다. (후략) 총괄: 배승환 촬영: 김희구 출연: 권도현 기획: 권도현/강운지 구성&편집: 권도현
[기사 전문] 오늘 들려드릴 얘기는 ‘청주 간첩 사건’입니다. 최근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4명이 간첩 혐의로 구속 수사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2017년에 결성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라는 단체 소속으로 조직원 사상교육, 대기업 현장, 어린이집 보육교사, 간호사 등 영역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활동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스텔스기 ‘F-35A 기종 도입 반대 운동'을 벌였습니다. 또 지난 2013년 안철수 캠프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으로 활동했고, 일부는 지방선거도 출마했습니다. 작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에게 ‘북녘 통일 밤 묘목 백만 그루 보내기 운동’ 등 대북 활동 제안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북한에서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 반미 자주화, 국가보안법 폐지 등의 규약을 세우고 활동했습니다. 압수수색 결과 80여건의 문서 파일이 담긴 USB와 김정은 찬양 혈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괄: 배승환 출연: 김희구 기획: 권도현/강운지 촬영&구성&편집: 권도현
[기사 전문] 오늘 주제는 개그맨 하준수 여친(여자친구) 폭로 건입니다. 현재 온라인을 휩쓸고 있습니다. 개그맨 하준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캐리커처를 잘 그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튜브 개인 채널에 여자친구와 찍은 영상을 올리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내용이(알고 보니) 바람피운 내용이었습니다. 이 예뻐 보이는 커플에게 숨겨진 어마무시한 사연. 정리 들어갑니다. 네이트판에 글이 하나 올라옵니다. 개그맨 H군과 개그우먼 A양. H군은 하준수고 A양은 안가연입니다. 안가연은 웹툰 작가 출신 개그우먼입니다. 글쓴이는 하준수의 전 여친이었습니다. 이 둘은 8년 넘게 연애를 한 사이입니다. 결혼 얘기도 오갔던 사이였습니다. 결혼설이 오가던 중에 글쓴이가 암 투병을 겪었고 결혼은 사진만 찍고 미뤄지게 됩니다. 그 사이 하준수가 바람을 피웠다는 겁니다. 글쓴이는 “당시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이 올라온 이후에 댓글 반응은 양갈래로 갈렸습니다. 하준수를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하준수가 잘되려고 할 때 이런 글이나 남기는 글쓴이도 좋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중략) 총괄: 배승환 출연: 함
[기사 전문] 오늘 들려드릴 얘기는 최근 화제가 된 ‘탈 성매매 지원금’입니다. 이번 달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는 ‘봄빛기금 장학사업’은 탈 성매매 여성 중 대학 진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한 학기 100만원, 졸업 시까지 최대 8학기 지원, 다른 외부 장학금을 수령할 경우 지원금 차액은 교육활동비로 지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성매매 근절과 자활을 위해 1인당 약 2000만원 지원, 창원시는 최대 4년간 LH 임대주택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춘천시가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을 위해 ‘난초촌’이라는 집창촌 없애고 직업훈련비를 한 명당 16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받은 사람 중 40여명은 다른 곳에 가서 성매매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강원도 원주시 학성동 희매촌이라 불리는 유명한 집창촌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최근 5년간 성매매 업소와 종사자들 수가 5년 새 2배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홍준연 구의원은 “성매매 종사자들을 자립시키겠다고 피 같은 국민 세금을 쏟아붓는데, 예산이 너무 많을뿐더러 효과도 불투명하다. 그리고 성매매로 돈 벌던 분들이
[기사 전문]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최근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이하 야갤러)에 올라온 ‘캣맘 사건’입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만 1300개가 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경북 김천시 남산동 소재 빌라 주차장 앞에 누군가 고양이 사료를 두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알고 보니 다른 동네에 사는 캣맘의 소행이었죠. 밥을 먹기 위해 모인 고양이들이 밤마다 음식물 통을 뒤지고, 배설물을 남기고, 차를 긁어대는 통에 주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해당 빌라에 거주하던 야갤러는 커뮤니티에 해당 사건의 공론화를 요청했는데, 그 내용이 아주 가관입니다. 5월30일경 캣맘이 빌라에 붙여둔 경고문입니다. 언급된 내용은 '절도죄' '징역 6년' '800만원 배상' 등이었습니다. N번방 사건에 연루된 스님의 징역이 6년이라던데... 참다 못한 야갤러는 캣맘이 붙여둔 경고문 위에 '사료를 치우지 않으면 민원을 넣겠다'는 쪽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캣맘은 보란 듯이 사료 지급을 멈추지 않았고 야갤러는 결국 김천시청에 민원을 넣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건물 주인도 고양이 급식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시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캣맘에게 연락했지만, 캣맘은 '본인은
[기사 전문] 지난 6월 16일 국회 앞에서는 조금 색다른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은 자신의 등이 훤히 드러나는 보라색 원피스를 입었지만 드레스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이 있으니, 바로 등에 새겨진 타투였다. 그녀는 자신의 타투를 드러내며 타투업 합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뿐만 아니라, 류 의원은 ‘K-타투’ 산업을 육성하고 진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타투 시술을 받은 사람은 대략 300만 명, 타투 시술자 즉 타투이스트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된다. 타투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비의료인이 시술한 타투를 금지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그 이유는 1992년 대법원이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최근 타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투는 불법에 갇혀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어떨까? 평소에 타투를 즐겨 받는 손한겸씨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Q. 타투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타투는 오래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할머니를) 기억하고자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라든지 아니면 좋아하는 책 제목, 음악 제목, 아니면 뮤지션이나 아티스트 등 이런 것들을 새기게 되었
[기사 전문] 유난히 배고픈 오전 시간. 일에 몰입하는 척 SNS를 탐방하는 영상팀. 그때 그들이 본 것은? 그리고 그날 <일요시사> 영상팀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큰맘 먹고 주문한 와플 기계가 사무실에 도착했다. 드디어 <일요시사>도 시도해보았다. 먹방 콘텐츠. 중략. 길거리 와플이나 굽던 기계가 이렇게 훌륭한 조리 도구로 변할 줄 누가 알았을까? 역시 요리의 길은 넓고도 다양하다. 총괄: 배승환 기획: 강운지 출연: 배승환/김희구/권도현/강운지/김미나 촬영: 배승환/김희구/권도현 구성&편집: 권도현
[기사 전문] 경찰청에 의하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무려 1만2209명. 마약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의 삶까지 망칠 수 있는 무서운 약물이다. 그런데 마약 효과를 체험시켜주는 게임이 있다고 한다. ChoppyPine이라는 개발자가 만든 ‘Drug Simulator’는 여섯 가지 약물의 효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1인칭 게임이다. 마약중독을 예방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하니 호기심 많은 <일요시사> 영상팀 멤버들이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코카인은 도파민 수용체를 마비시켜 만성적인 불안을 유발하고 피부밑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헤로인은 엄청난 만족감과 성적 쾌감을 준다. 카나비스는 흡연 후 몇 시간 동안 편안함과 몽롱함, 감각 증폭 등의 효과를 주지만 우울증, 기억상실을 일으키기도 한다. 메스암페타민은 집중력과 자신감을 극도로 높이고 폭력성을 유발한다. LSD는 뇌와 염색체를 손상시키고 반복적인 환각을 유발한다. 환각 버섯은 미친 듯이 웃거나 울거나 유체이탈을 경험한다고 한다. 게임에 나온 약물들 외에도 ‘엑스터시’ ‘프로포폴’ 등의 마약류가 현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마약 사범은
[기사 전문]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한 MBTI. 단순 재미를 넘어 자소서 소재나 취업 스펙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터무니없다’ ‘진부하다’ ‘질린다’ 등 욕은 먹을지언정 모두가 자신의 MBTI 유형은 알고 있는 세상이다. 그런데, MBTI가 정확히 뭘까? MBTI의 기원은 정확히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1년 프로이트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정신분석의 대가 ‘카를 융’은 책 <심리 유형(Psychological Types)>을 출간한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의 심리를 우선 외향형(E/Extroverted)과 내향형(I/Introverted)로 나누고 이를 다시 감각형(S/Sensing)과 직관형(N/Intuition), 사고형(T/Thinking)과 감정형(F/Feeling)으로 나눈다. 이들을 조합하면 총 8가지 성격 유형이 나오게 된다. 사람의 성격에 대해 연구하던 미국의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가 <심리 유형>의 영어 번역본을 읽게 되고, 그녀의 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와 함께 약간의 내용을 첨가해 자기보고(self-report)식 성격 유형 선호지표로 만들었다. 이렇게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기사 전문] 최근 EBS ‘당신의 문해력’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었다. 무려 고등학생들이 가제, 양분, 위화감 등의 단어를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문해력’이란 영단어 ‘리터러시(literacy)’의 번역어로, 정보를 읽고 쓰고 해석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단순히 글자를 읽을 줄 아는 것을 넘어 ‘글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지’도 포함된다.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 바로 위, MZ세대의 문해력 저하도 화제이다. 계기는 바로 작년 여름 불거진 ‘사흘’ 논란인데, 3일을 뜻하는 ‘사흘’이 ‘4일’과 발음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혼동하는 네티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 문해력 저하의 이유를 유튜브, 틱톡 등 영상 중심의 생활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짧고 쉬운 영상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글을 점점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나마 유튜브는 양반이지, 최근 대세로 떠오른 틱톡은 심지어 영상 길이가 15초이다. 이렇게 글자는 읽지만 뜻을 몰라 내용 파악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실질적 문맹’이라고 부른다. 그 실질적 문맹, 우리 영상팀에서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중략… 총괄: 배승환 기획: 강운지 출연: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