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0 11:28
“이쪽(청와대) 의향과 관계없이 국회에서 결정해서 나오라고 하면 나가는 것이다.” (8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긴급을 요하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9일,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청와대가 ‘내부문건 유출사건’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증인 출석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지난 8일, 김영한 민정수석과 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의 국회 운영위 출석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의 입’인 민경욱 대변인은 “전적으로 국회 결정에 달린 일”이라며 이들의 참석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영한 수석은 이튿날인 9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일 위원회 참석으로 부재 중인 상황”이라며 출석거부를 통보해왔다. 그러면서 “전국의 민생 안전 및 사건 상황 등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도 있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도 했다. 김 수석의 운영위 불참은 청와대 내부적으로 ‘청와대의 입’과 ‘수석 라인’의 의견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상당히 우려스럽다. 불참 사유를 보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기도 한다. 특히 이번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이미 여야 합의된 국회로부터의 증인 출
국내 유명 병원이 발칵 뒤집혔다고. 의사로 근무 중인 이사장 아들의 구속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마약 투약 혐의라 충격이 더하다고. 해당 병원 전문의인 이사장 아들은 지난해 해외에서 코카인과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수회에 걸쳐 투약 또는 흡연한 혐의로 구속돼 현재 수감생활을 하고 있음. 그의 마약 전과는 벌써 세 번째로 알려짐. 대마초를 흡연하다 처음 단속됐고, 내연녀 등과 원정 마약 투어를 떠났다가 적발되기도. 그전까지 불구속에 그쳤지만 이번엔 결국 쇠고랑을 찼다고. 병원엔 휴직계를 냈지만 장기간 공석이 이어지면서 구속 사실이 확인. 그는 이번 구속으로 의사면허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프랜차이즈 사장이 딴눈을 팔고 있다고. 경영은 뒷전, 여자에 미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음. 소문에 따르면 한명도 아닌 여러명의 내연녀를 두고 번갈아 만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선물 공세에 돈을 물 쓰듯 펑펑 쓰고 있다는 후문. 각종 명품 액세서리는 기본. 고급 승용차와 집까지 구해주고 있다 함. 문제는 회삿돈에 손을 대고 있다는 점. 공금으로 이른바 ‘어장관리’중이라는데, 판공비와 접대비,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처리. 회사 고위 임원들은 조만간 오너가 불륜은 둘째 치고 횡령 및 배임으로 쇠고랑을 찰지도 모른다고 걱정.
모 자동차업체의 사택에서 자사 브랜드 차량이 아니면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음. 기숙사를 포함하고 있는 해당 사택 단지는 왕복2차선 도로로 정문이 있고 정문에 경비원들이 근무. 카드배송을 위해 타 브랜드 소형 차량을 몰고 사택 단지로 들어서던 한 사람은 경비원의 제지를 받음. 경비원은 “이곳은 특정 자동차 회사 사택이므로 해당 브랜드 차량 외에 다른 기업 차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며 “차를 다른 곳에 대놓고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함. 해당 브랜드에서 생산자체를 하지 않는 이륜차의 경우에는 별다른 통행제지를 받지 않음. 해당 자동차업체 측은 “타 업체의 경우에는 사택뿐만 아니라 공장 출입까지 통제하고 있다”며 “사택의 경우에는 노조원들이 많다보니 노조에서 자체적으로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해명.
S신문사 공채 당시 필기에서 떨어져 면접도 볼 수 없었던 A씨가 현재 문화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고시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음. S신문사 공채 최종합격자 발표 당시 A씨의 이름은 없었기 때문. 합격자 명단에는 없었던 A씨가 현직으로 뛰고 있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S신문사 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진 상황. ‘이미 내정자가 있었다’는 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후문.
지난 1일 <뉴스1>과 <뉴시스>의 ‘세계일보 신임 사장에 조민호씨 임명’ 관련 보도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시됐다가 내려간 것이 내부 알력다툼의 결과라고. 해당 통신사의 보도는 세계일보 조정진 논설위원이 발송한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함. 그러나 이 사안은 지난달 말 편집국 기자들의 반발로 내부적으로 무산된 안이라고. 때문에 다급한 마음에 조정진 논설위원과 조민호 심의인권위원이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함. 일각에서는 조한규 사장과 조정진 논설위원의 누적된 갈등이 빚은 사태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공식적인 특정 후보 지지는 금지됐지만 물밑에선 공공연한 줄서기가 여전히 극성이라고.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본인이 직접 특정 후보 캠프에 참석하는 대신 자신의 보좌진들을 캠프에 보내는 방식이라고. 캠프 보좌진 명단을 보면 누가 누굴 돕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오비맥주가 조용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고. 하이트진로에 민사 소송 등 법률 검토 중이란 소문. 한때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루머가 돈 적이 있는데, 바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직원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 경찰은 카스 맥주에 대해 악의적인 내용을 퍼뜨린 혐의로 하이트진로 직원 6명 등을 불구속 입건. 일부 간부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포착. 당시 오비맥주는 이 루머로 매출에 큰 타격. 최대 성수기인 여름 장사를 망치는 등 매출이 약 4∼5%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매출이 약 1조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750억원가량 손해 본 셈. 이에 따라 만약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에 소송을 건다면 청구 금액은 이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그러나 업계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음. 검찰 수사와 재판이 남아있고, 아직 지난해 매출도 나오지 않아 손해액을 산정할 수 없다는 게 이유.
재계에 구조조정 암운이 드리운 가운데 모 그룹에서 살생부가 돌아 진위 여부에 주목. 이 그룹은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으로 먼저 부실 자회사들을 정리할 계획. 자회사 중에서 실적이 부진한 3∼4곳이 우선 정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 계속 적자를 내고 있는 부실 계열사들을 매각 또는 청산한다고. 문제는 이들 회사의 직원들.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이 직장을 잃을 위기. 회사가 없어지면 당장 갈 곳이 없어지는데, 이렇다 할 대책이 없어 불안해하고 있다고. 그룹 측은 정리되는 자회사 직원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조만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
포장재료 전문 쇼핑몰 S사에서 N사 한우 스티커를 판매 중. 판매 중인 스티커에는 N사 안심한우가 인쇄되어 있으며 실제 N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한우 정품에 붙어 있는 스티커와 정확하게 일치함. 가격은 100장에 1500원. 주문 과정은 비회원도 살 수 있을 정도로 간단. 음식점 상호와 사업자번호 확인 같은 과정은 없음. 엄연한 불법.
청와대 민정라인의 대규모 교체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정윤회 문건 정국’이 옛 민정라인의 작품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가운데, 현 민정라인이 제대로 된 대응을 못했기 때문임. 특히 현 민정라인이 출구전략으로 꺼내든 각종 기획이 오히려 청와대에 ‘독’으로 작용하면서 신임을 완전히 잃었다고 함. 이에 따라 기획을 주도한 우병우 민정비서관과 민정라인 수장인 김영한 민정수석 그리고 권오창 공직기강 비서관 등 민정수석실 구성원 절반이상이 연초 교체될 것으로 알려짐.
최근 경기도의 한 신학대학교 기도실에서 총장부부가 부부싸움을 벌였다고. 총장실 근처를 오가던 학생들이 기도실 근처에서 높은 언성이 오가는 것을 목격. 총장은 신학과를 졸업한목회자 출신이고 아내는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 부부라면 누구나 싸울 수 있지만, 평소 캠퍼스에서 존경받던 부부였기에 학생들의 실망이 적지 않다는 후문.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탈당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요즘 정 고문의 사무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당 지도부는 정 고문이 탈당한다고 해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정 고문의 사무실에서 목격한 인사들의 면면이 무척 화려하다고. 물론 그들이 정 고문과 접촉했다고 해서 반드시 신당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민감한 시점에 야권 유력 인사들이 정 고문과 자주 접촉하고 있는 점은 심상치 않다는 지적.
모 기업인이 정부 고위관료의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서 확산. 해당 기업인은 가는 곳마다 고위관료와의 친분을 자랑. 주변에 과시하듯 고위관료와 동행한 자리도 있었다고. 기업인은 고위관료가 정부에 입문할 때부터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해 온 것으로 전해짐. 고위관료 역시 기업인을 끔찍이 챙기고 있다 함. 사업에 민원이 생기면 두 팔을 걷고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만약 이들의 이런 관계가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
모 그룹 임원이 아들의 명문대 입학을 위해 학교 측에 수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확산. 이 소문은 이번에 입학하는 고3 학모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데, 해당 임원의 아들이 공부를 못했지만 명문대에 합격한 데서 비롯. 임원의 아들이 입학한 대학교는 국내 상위 클래스의 명문 중 명문으로, 성적 1%만 가는 학교로 유명. 그러나 기부금 입학은 엄연한 불법. 정확한 용어는 기여입학제로, 대학 발전에 기여한 사람 또는 그 자녀에게 주는 특혜로 풀이. 미국에선 일반화돼 있는데, 한국은 허용하지 않고 있음.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배경에 따라 자식의 입학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헌법 제31조 1항에 규정된 교육의 기회균등과 평등을 위반하는 사항으로 기여입학제는 진작 폐지.
가산동 한 대형 아울렛에서 사이즈 표시를 바꿔치기해 고객을 우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몰에 스노우보드 복을 사러간 D씨는 마음에 드는 옷과 사이즈를 발견하고 옷을 구입. D씨가 구입한 옷 사이즈는 M. 집에 돌아와 옷을 입어본 D씨는 너무 크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 한 번 옷 사이즈를 확인하다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 자세히 보니 ‘M’이라고 쓰여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이를 떼자 ‘L’이라는 원래 사이즈 표시가 드러남. 업체에 전화에 항의하자 업체는 “원래 M사이즈인데 중국에서 표시를 잘못해 스티커로 수정했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대학교 학생회비는 학생회의 비자금 창구로 알려진 지 오래. 그런데 언제부턴가 몇몇 대학 학생회가 교수를 위해 사용한다며 ‘사은회’를 열고 있다고. 교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근사한 선물을 사주는 것. 그런데 모든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일부 학생들은 “사은회 자체를 안 좋게 보는 게 아니다”라며 “교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아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입장이지만,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순순히 내고 있다고.
모 호텔 B사장의 눈빛 연기가 화제. B사장은 협력업체 관계자들과의 식사자리 도중 포크를 내려놓고, 한 참석자를 아무 말 없이 노려봄. 문제의 참석자는 모 컨설팅업체 C대표로 알려짐. C대표는 B사장이 식사는 하지 않고, 자신을 노려보자 쩔쩔맨 끝에 화장실로 갔다고. C대표를 따라간 다른 관계자는 B사장이 화난 이유를 귀띔. 이날 C대표는 자신이 주최한 포럼 참가자들을 다른 호텔에 묵게 함.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은 B사장은 아무 말 없이 C대표를 노려보기 시작함.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C대표는 즉각 연락해 숙소를 B사장의 호텔로 바꾸겠다고 말함. C대표는 자리로 돌아가 B사장에게 정중히 사과했고, 그제야 B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포크를 집어 들었다고 전해짐.
유력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A씨가 최근 소속 당 회의에 별다른 이유 없이 불참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A씨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던 인물이라 주변에서 더욱 의아해했다. A씨는 그 시각 자택에도 없었다고. 참모진들도 한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발만 동동 굴렀다는 후문. A씨는 오후 일정에는 차질 없이 복귀했지만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중진인 A의원이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대상은 유흥업소 여성이라고 함. 가뜩이나 당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A의원의 소식까지 알려질 경우 당 전체에 치명적인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음. 때문에 이 사실을 아는 일부 관계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함. 한 야권관계자는 이 소식을 기자에게 은밀하게 전하며 “새정치연합에 대형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