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0%서 제자리걸음'인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43%를 기록하는 등 40%대 중반에서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12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3%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10월 둘째주 43%로 떨어진 이후 이번주까지 10주 연속 40% 초중반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번주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하며 46%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3%포인트로 전주대비 1%포인트 좁혀졌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50대 59%, 40대 32%, 30대 20%, 20대 20%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0%, 대전·세종·충청 53%, 부산·울산·경남 50%, 인천·경기 44%, 서울 37%, 광주·전라 19%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436명)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관계'란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으며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2%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1% ▲'안정적인 국정운영' 8%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65명)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7%로 가장 많았다. 또 ▲'경제 정책' 12% ▲'복지·서민 정책 미흡' 8% ▲'독선·독단적' 8% ▲'공약 실천 미흡, 입장 변경' 8% 등이 지적됐다.
지난 15~17일 사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5037명(응답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의 전화조사원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