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최근 7·30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측근마저도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자 격노했다는 후문.
지난 8일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선언을 했다가 당 지도부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략공천에 방침에 따라 밀려난 핵심측근 금태섭 전 대변인을 수원정(영통)에 전략공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
그러나 이에 반발해 한 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반발이 만만찮았던 것으로 알려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 전 대변인도 안 대표와의 통화에서 수원정 전략공천 제안을 거부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한 지역에 출마선언을 했던 마당에 다른 지역에 출마할 수 없다”고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
이에 안 대표가 금 전 대변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시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다고 함.
결국 핵심측근인 금 전 대변인마저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자 안 대표가 상당히 격노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