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 여의도에 또 다시 ‘운전기사 경계령’이 내려졌다고.
그간 수차례 반복됐던 정치인의 운전기사가 자신이 모시던 정치인의 비리를 폭로하는 일이 최근 또 다시 재현됐기 때문.
지난 12일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 A씨가 박 의원의 자동차에서 현금 3000만원과 서류 가방을 훔쳐 불법정치자금이라고 검찰에 신고하며 박 의원은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게 됐음.
이에 정치권에서는 ‘제2의 박상은’ 꼴을 면하기 위한 운전기사 경계령이 발령된 상태라고.
한편, 정치인 운전기사의 폭로가 반복되는 이유는 모시는 정치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운전기사의 대우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짐.
여기에 정치인의 뇌물수수 등 범죄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이 최고 5억원으로 매우 높다는 점도 운전기사의 폭로에 한몫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