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예감> 신인 걸그룹 하트래빗걸스

  • 이광호 khlee@ilyosisa.co.kr
  • 등록 2013.09.09 13: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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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서 토끼들이 내려왔어요”

[일요시사=사회팀] 섹시코드로 물든 가요계에 독특한 콘셉으로 도전장을 내민 걸그룹이 있다. 바로 ‘하트래빗걸스’다. 이들은 깜찍·발랄한 토끼를 캐릭터화한 5인조 걸그룹으로 뮤지컬, 영화, 드라마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유쾌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트래빗걸스는 지난 2월 복고풍 디스코곡인 ‘빙글빙글’로 가요계에 얼굴을 내밀었다. 달콤한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귀엽고 깜찍한 스타일로 표현한 ‘빙글빙글’은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 등을 많든 작곡가 양정승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더원, 비오엠 등과 호흡을 맞춰온 투앤투(2n2)가 작사, 작곡해 더욱 눈길을 끈다.

독특한 콘셉트

지난 4일 늦은 오후, 한강공원에서 하트래빗걸스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하트레빗걸스입니다!”
멤버 희정(빨강), 단비(블루), 현미(보라), 보혜(노랑), 유진(분홍)은 알록달록한 토끼하트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자신들의 콘셉을 강조했다.

하트래빗걸스의 하트래빗은 온 세상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자 천국에서 내려온 토끼가 모티브다. 특히 하트 모양의 귀가 포인트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 상품화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하트래빗 캐릭터 라이선스를 얻어 지난 7월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3에 참석해 ’하트래빗’을 홍보한 바 있다.

하트래빗걸스의 데뷔곡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경쾌한 복고풍 댄스 ‘빙글빙글’로 하트래빗걸스만의 귀엽고 깜찍한 스타일로 표현한 곡이다. 멤버들의 특징을 잘 살린 멜로디 라인과 통통 튀는 가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주목할 점은 ‘빙글빙글’의 깜찍한 안무는 멤버의 맏언니 희정이 직접 고안했다는 것.
“저는 어릴 때부터 춤을 너무 좋아했어요. 16살 때부터 방송안무를 했고요. 과거 유승준, 인순이, 신화, 싸이 등 안무로 많은 활동을 했었죠. ‘빙글빙글’ 안무도 제가 직접 구상했어요.”(희정)


하트래빗걸스의 든든한 버팀목인 희정은 멤버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리더다. 밝은 성격 덕에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들과 허물없이 친구처럼 지낸다.
“진짜 너무 좋아요. 오히려 한두 살 차이였다면 텃세와 시기질투가 심했을 거예요. 언니들이 정말 잘 챙겨주기 때문에 연습실에 가는 게 진짜 즐거워요.”(현미)

그저 준비된 형식적인 말이 아니었다. 인터뷰 내내 웃고 떠드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니 멤버 간 친밀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마치 한 편의 콩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참새들이 짹짹거리는 것 같죠? 평소에는 이렇게 시끌벅적해도 연습할 땐 집중하며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마워요.”(희정)

국내 최초 깜찍·발랄 토끼캐릭터 5인조
멤버들 영화·드라마 등 각 분야서 활약

요즘은 보컬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수준높은 가창력을 위해서다.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했는지, 막내 보혜는 목이 조금 쉰 상태였다.
“연습을 많이 해서 목이 쉬었어요. 보컬 트레이닝 때 병원에 가라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심해질 줄은 몰랐죠. 그래도 노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보혜)

하트래빗걸스는 캐릭터 그룹이기 때문에 전 연령층에게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다. 그리고 앞으로 2기, 3기 등 기수제를 통해 멤버를 졸업, 입학시킬 예정이다.
“저희 그룹은 기수 체제로 갈 예정이에요. 졸업하는 멤버는 과거 경력을 살려 연기자 등 자신의 색깔에 맞는 길을 걷게 되죠. 또한 유닛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어요. 각자의 특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게요.”(단비)

매일 연습실에 모여 무대를 위해 땀 흘리지만 이들은 정규 연습시간 외에도 다양한 노력으로 자신의 강점을 만들고 있었다.
“최근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어요.”(희정) “쉬는 날마다 공연을 많이 봐요. 승마도 배우고 있어요.”(단비)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직접 받아 적으면서 연습해요.”(현미) “연기를 염두에 두고 드라마를 꼼꼼히 보고 있어요.(보혜)” “취미 겸 개인기로 드럼을 연습하고 있어요.”(유진)

이렇듯 대단하고 깜찍한 하트래빗걸스, 이들은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랄까.

각자 유닛 활동


“하트래빗 캐릭터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하트래빗걸스는 ‘사랑의 천사’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무료 공연 및 봉사 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그들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한다.


이광호 기자 <khlee@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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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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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빛고을에 우빈산업과 함께 참여했다가 현재는 빠진 상태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전 대표가 우빈산업과 친분이 있어서 (SPC 빛고을에)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사태서 롯데건설과 우빈산업은 이른바 ‘비한양파’로 묶여있다. 두 업체의 지분 이동도 비교적 명확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은 두 업체 모두 우빈산업과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적(우빈산업)이 같을 뿐 특별히 관계가 있는 업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 계열사에 속한 ‘앤유’라는 업체가 케이앤지스틸에 2022년 4월, 2억원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앤유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씨가 지분 83.6%를 가지고 있는 친족회사다. 전기 조명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 매출은 28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억300만원으로 확인된다. 한양과의 거래를 통해 27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앤유는 케이지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주는 과정서 1주일짜리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이 2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전부 앤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앤지스틸 수뇌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당시 케이앤지스틸의 채무가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해도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배권을 넘겨준 것을 두고 석연찮은 의문이 일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주식 근질권 설정도 의문으로 떠올랐다. 보성그룹에 기생하는 ‘앤유’ 푼돈 주고 1주 만 회사 꿀꺽? 더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해 5월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 25억3000만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점이다. 다시 말해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분 100%를 앤유에 넘겨주고 한 달 만에 20억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 SPC 빛고을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 등에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수임료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케이앤지스틸이 지분확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 출처가 한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 입장서 케이앤지스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 54%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로 시공자 지위는 상실했지만 롯데건설에 넘어가 있는 시공권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갈등 구조가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로 정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모두 두 업체 간 모종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앤유라는 계열사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앤유서 케이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줬다거나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빈산업서 (1심)소송에 져서 계속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하다.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광주시가 우빈산업과 결탁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상황을 봐주고 있다고 판단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일을 하지 않아 공모 제도가 다 무너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찮은 자금 출처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한양이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대해 “우빈산업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투자가 이뤄지면서 주금 대여금을 갚은 것이다. 우빈산업에서는 (우리가)한양의 위장계열사 아니냐,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의심스럽다, 자금 출처가 어디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주주권 확인 소송서 져서 그러는 것이다. 한양이랑 우리랑은 큰 관계가 없는데 자꾸 엮어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케이앤지스틸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회사에 300억원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행이익을 11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회사 지분이 24% 정도니까 그렇게 계산한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맡게 됐고, 새로운 주주들도 그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