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모두투어-‘뉴칼레도니아’ 상품 특전
모두투어는 뉴칼레도니아로의 허니문을 꿈꾸는 예비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한 상품 및 특전을 준비했다. 뉴칼레도니아 관광청과 에어칼린 항공사 후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특전도 보다 풍성해져서 한번쯤 뉴칼레도니아로의 여행을 꿈꾼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모두투어의 명품여행 브랜드 JM(주얼리모드)에서 선보이는 허니문 상품과 퀴즈 이벤트가 눈에 띈다. JM의 허니문 상품들은 모두 에어칼린 직항편으로 뉴칼레도니아인 수도인 누메아로 바로 연결이 되며 르메르디앙 일데팡, 르메르디앙 누메아, 메트르섬 코랄팜 리조트(수상방갈로) 등 5성급 고급리조트에서 숙박하게 된다. 본인 일정과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으며 모든 상품에는 누메아 반나절 가이드관광, 안내 책자 제공, 프리미엄 워커힐 라운지 무료 이용, 뉴칼레도니아 전통초콜릿 제공 등 명품다운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퀴즈 이벤트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 중 허니문 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섬을 맞추면 되며 예비 허니무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월20일까지 응모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뉴칼레도니아 4박6일 여행상품권, 누메아 디너 식사권, 에어칼린 여행용 가방 등을 선물로 주며 응모자 전원에게 관련 상품 예약시 동반자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이용 후 다녀온 후 후기까지 작성하면 고급와인과 액세서리세트를 증정한다.

웹투어-럭셔리 홍콩자유여행 특가상품
웹투어가 3월14일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3월16일까지 ‘로맨틱 홍콩 화이트데이’ 3박4일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존 상품가에서 최대 60% 할인된 55만9000원에 홍콩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5성급 특급호텔 구룡 샹그리라호텔의 수페리어 시티뷰 프리미엄 전망 객실을 전일 제공하고 객실 내에는 무선인터넷이 무료로 서비스되며 항공이용 시 일인당 10만원을 추가할 경우 왕복 항공권 중 원하는 편도 항공편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하여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특히 기존 동일 조건 상품의 경우 평소 138만1000원~96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최대 60%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다 3월에는 항공 유류할증료까지 면제될 예정이어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럭셔리한 화이트데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나투어-크루즈 상품
하나투어는 100만원~300만원대 가격의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싱가포르·페낭·푸껫 동남아 크루즈 6일짜리는 3월 한정 159만원 상품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4월부터는 30만원 이상 요금이 오를 예정. 거대한 빙하 사이를 여행하며 대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9일짜리는 5월16일 로열캐리비언 세레나데호로 출발한다. 369만원.

롯데관광-‘패밀리가 간다’ 이벤트
롯데관광은 베이징 상하이 베트남 싱가포르 괌 사이판 특정상품 고객을 대상으로 4명 이상 예약 시 1명은 공짜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가 간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3월 여행객들은 여행경비 중 1인당 1000원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나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핀에어-영문블로그 개설
핀에어가 글로벌 영문 블로그를 개설했다. 핀에어 내부적으로 운영되는 블로그는 3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블로그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핀에어의 블로그에는 항공 산업과 관련된 이슈뿐 아니라 친환경 항공사라는 이미지답게 환경에 관한 핀에어의 생각이 담겨 있다. 본사 환경친화개발부서의 카티 이하마키 부사장은 “블로그 내 환경 코너에서 최신 항공기와 혼잡하지 않은 공항, 그리고 가능한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에너지 소비를 3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며 “항공사 선택에 있어서 환경과 지속발전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관광청-김연아 응원 LA여행 상품 출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를 응원할 수 있는 여행 상품 4종을 출시했다. 자유여행 1종과 패키지 3종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김연아의 전 경기 일정 관람과 로스앤젤레스 지역 명소 투어로 짜여졌다. 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김연아의 사인이 새겨진 티셔츠도 준다. 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LA관광청 한국사무소 홈페이지(www.la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넥스투어-‘봄 테마여행 상품’ 출시
넥스투어는 ‘봄 테마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가족 여행으로 좋은 웰빙 봄여행,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은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 코스 등이 있다. 특히 ‘딸기농장 & 경춘선 기차여행’은 남한강변 유기농 딸기밭에서 딸기 따기와 딸기잼 만들기 체험을 하고 남이섬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무박 일정으로 중식, 여행 가이드,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가격이 성인 4만9000원, 아동 4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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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