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루머 해명
[일요시사 온라인팀] 가수 솔비가 동영상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솔비는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거친인생 특집' 편에 힙합가수 데프콘, 마이티마우스의 상추 쇼리, 방송인 이창명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동영상 루머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털어놨다. 솔비는 "몇년 전 부터 동영상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내가 이걸 수면 위로 올려서 해명하면 당사자들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2년이 지난 SNS를 통해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걸 보니 심각한 것 같아 고소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아울러 솔비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솔비는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진위를 가리기 위해 특정 부위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며 "왜냐하면 진짜 사진과 가짜 사진을 퍼뜨린 건 처벌 수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승낙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솔비는 국가수 직원들 앞에서 배꼽 같은 신체 특정 부위를 드러낸 채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솔비는 "조사를 마치고 차에 탔는데 눈물이 났다. 서럽고 수치스러웠지만 성숙해진 것도 있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또 솔비는 동영상 루머로 인해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결별한 사실을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솔비는 "나로 잘못 알려진 동영상 사건 때문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 남자 친구가 동영상의 주인공이 내가 아닌 걸 알았지만 주변에서 계속 물어오고, 부모님까지 언급하니 힘들어했다"며 "이를 덮어줄 만큼 날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솔비는 남자친구와 결별한 것 뿐만 아니라 솔비의 모친은 우울증에 걸려 유서를 쓰고 사라지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솔비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유서를 쓰고 사라지셨다. 너무 큰 충격이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원망스러웠다. 어머니가 유서 속에 '너는 연예인이니까 주변 사람들 돌볼 여유가 없지만 연예인 가족으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라는 글을 남기셨는데 너무 가슴에 와닿았고 처음으로 어머니의 아픔을 알게됐다"고 털어놨다.
최현영 기자(사진=MBC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