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시상식 실수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 시상식 실수가 배우 조정석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해 화제다.
정은지와 조정석은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남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정은지는 조정석과 간단한 담소를 나눈 뒤 긴장감 넘치는 수상자 발표에 임했다. 정은지는 남우조연상 수장자로 "카이"를 외쳤다. 하지만 장내는 술렁였다. 앞서 카이는 남우조연상이 아닌 신인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정은지가 수상자를 잘못 호명한 것이다. 정은지는 앞서 신인상을 시상했던 김준수와 전수경이 두고 간 수상자 발표지를 남우조연상 발표지로 착각해 잘못 발표한 것이다.
당황한 정은지를 구원한 것은 조정석이었다. 조정석은 정은지의 실수에 재치있게 KBS 2TV <개그콘서트-멘붕스쿨>의 유행어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요"를 외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MC 김원준 역시 "이것이 생방송의 묘미"라며 정은지를 도왔다.
우여곡절 끝에 정은지는 다시 남우조연상 수상자를 발표했고 김호영이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그룹 JYJ의 김준수와 가수 옥주현이 각각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