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손가락에 끼고 있는 금반지의 금은 무려 46억년 전 우주로부터 온 금속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금처럼 무거운 원소는 별 내부의 핵융합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는데요.
핵융합은 주로 헬륨, 탄소, 산소 등 가벼운 원소를 생성하며 철 원소를 만들 때도 섭씨 10억도 이상의 엄청난 온도가 필요하죠.
그래서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 충돌 같은 우주적 사건서 강력한 압력과 열이 작용해 철보다 무거운 금이 생성된 것입니다.
이렇게 우주서 탄생한 금은 소행성을 통해 마그마 상태의 초기 지구로 운반됐고 이후 화산 활동과 판 구조 운동 덕분에 지표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금의 양은 약 25만톤으로 추정되며, 이 중 20만톤이 채굴됐습니다.
남아 있는 금은 약 5만톤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최근 금값이 오르고 있어 지금이라도 금을 사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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