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올해의 선수를 의미하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1일(한국시각) 밝혔다.
이로써 셰플러는 3년 연속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게 됐다. 셰플러는 11번 받은 우즈, 3차례 수상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3번 이상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손에 넣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 선정
9차례 우승…상금 6000만달러 확보
셰플러는 올 시즌 ‘마스터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PGA 투어서 7승을 올렸다.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특급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포함해 총 9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를 포함해 상금 6000만달러를 벌었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는 선수 투표로 뽑는다. 셰플러는 투표에 참여한 선수 중 91%로부터 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PGA 챔피언십, 디 오픈)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는 셰플러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명의 후보 가운데 매킬로이가 가장 적은 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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