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기가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3(총상금 1억5000만원, 우승상금 2400만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영기는 지난 6월26일과 27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 익산코스(파72, 6807야드)서 열린 본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영기는 대회 최종일에만 6타를 줄였다.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경기력을 뽐내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이영기는 “오랜만에 우승을 해 기쁘다. 다승을 기록했던 2021년 당시의 샷을 되찾은 것 같다”며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한 게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최종일에만 6타 줄여
1타 차 짜릿한 역전승
2017년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이영기는 이번 우승으로 약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KPGA 챔피언스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이영기는 2018년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 시니어 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021년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 ‘제9회 KPGA 그랜드CC배 시니어 오픈’서 우승한 바 있다.
김제 정읍코스(파70, 6240야드)서 펼쳐진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총상금 5000만원, 우승상금 750만원)에서는 이틀간 최종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정국(미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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