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개혁신당이 당명 교체 여부를 두고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에 나설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는 당명 개정에 관한 안건이 정식으로 보고됐다.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당명 개정에 관한 안건이 상정됐고, 당명의 교체와 유지를 투표로 결정하는 건이 공식적으로 의결됐다. 당명 개정 방식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다.
투표에 부쳐질 당명은 현재 당명인 개혁신당과 앞서 양향자 전 의원이 몸담았던 한국의희망, 기타(제3의 당명)다. 이와 관련해 개혁신당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당명 교체 여부를 두고 오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전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정 전 당원 대상 투표
24, 25일 양일 걸쳐 진행
지난달 열린 개혁신당 당직자 워크숍 당시에도 당명 교체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바 있다.
일부 조직위원장 사이에서도 현재 개혁신당의 당명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부 전해진다. 개혁신당의 한 조직위원장은 <일요시사>와의 만남에서 “일부 주민을 만나면 조국혁신당과 헷갈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며 “당명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전 의원도 지속적으로 당명을 교체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고 당 지도부를 압박해 왔다. 특히 개혁신당 당직자 워크숍에서는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를 향해 “신뢰를 깨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합당하며 총선 이후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한 것에 대한 부분을 지키라고 지적한 셈이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당명 교체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조만간 당원의 손에 의해 당명의 유지 혹은 교체가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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