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동 사업자는 995만개, 여성 사업자는 최초로 4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국세청은 “지난해 사업자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가동 사업자 수 및 매출금액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동 사업자는 995만개로 전년(967.7만개) 대비 27.3만개(2.8%) 증가했다. 이 중 개인사업자는 864.8만개(86.9%), 법인사업자는 130.2만개(13.1%)를 차지했다.
가동 사업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804.6만개) 대비 23.7% 늘었다. 지난해 가동 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243.1만개(24.4%)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04.9만개, 20.6%), 소매업(146.3만개, 14.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사업자는 127.6만개로 전년(135.2만개) 대비 7.6만개 감소했다. 개인사업자는 114.7만개(89.9%), 법인사업자는 12.8만개(10.1%)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사업자는 114.7만개(89.9%)로 업종별로는 소매업(35.9만개, 31.3%), 서비스업(27.4만개, 23.9%), 음식업(15.9만개, 13.4%) 순이었다.
법인사업자는 12.8만개(10.1%)가 창업했으며, 서비스업(4.6만개, 35.6%), 도매업(1.8만개, 13.9%), 제조업(1.5만개, 11.9%)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신규 127.6만개
소매업 가장 많이 창업
신규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33.4만개), 30대(31.7만개), 50대(27.4만개) 순으로 많았으며, 30∼50대(92.5만개)가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30세 미만 및 30대 신규 창업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감소했다.
30세 미만 및 30대는 소매업을, 40∼60대는 서비스업을, 7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여성 사업자 수는 401.8만개로 최초로 400만개를 넘어섰다. 여성 사업자의 업태별 가동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임대업(116.4만개, 29.0%), 서비스업(83.8만개, 20.9%), 소매업(77.6만개, 19.3%)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802.3 만개로, 2019년(675.3만개)보다 127만개(18.8 %)가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임대업이 166.6만개(2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24.1만개, 15.5%), 소매업(117.2만개, 14.6%) 순이었다. 개인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160.3만개, 23.2%), 소매업(110.1만개, 15.9%)이 가장 많았으며, 법인사업자는 서비스업(27.6만개, 24.8%), 제조업(20.8만개, 18.8%)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7441.7조원으로, 2019년(5691.6조원)보다 1750.1조원(30.7%)이 늘었다. 업종별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2948.2조원(39.6%)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1119.5조원, 15.0%), 서비스업(960.3조원, 12.9%) 순이었다.
개인사업자는 소매업(188.4조원, 18.7%), 도매업(177.2조원, 17.6%)이 가장 많았고, 법인사업자는 제조업(2789.8조원, 43.3%), 도매업(942.3조원, 14.6%)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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