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2023 KPGA 회장배 초등학생 골프대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양일간 강원 원주 소재 오크힐스CC 브릿지, 힐코스(파72)에서 펼쳐졌다. KPG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본 대회는 총 115명의 초등학생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는 남자 고학년(5·6학년), 남자 저학년(1~4학년), 여자 고학년(5·6학년)까지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 고학년에서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충남 서천초등학교 6학년 오현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수는 지난 3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에 옥태훈(25·금강주택)과 짝을 이뤄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오현수와 옥태훈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 도모
상위 10명 1100만원 장학금
남자 저학년에서는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서울 용강초등학교 4학년 강주원이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잠신초등학교 4학년 양유빈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 고학년에서는 화성 금곡초등학교 6학년 이규은이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정상에 올랐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됐으며, 각 부문 우승자를 포함한 상위 3명에게는 트로피와 별도의 시상품이 제공됐다. 또 남자 고학년과 남자 저학년 부문의 상위 10명에게는 총 1100만원의 장학금도 돌아갔다.
KPGA는 올 시즌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큰 무게를 싣고 있다. KPGA 코리안 투어 선수 1인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함께 경기하는 대회인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 ‘THE CLUB HONORS K’가 주최하는 ‘HONORS K 채리티 매치’를 개최하고 있다.
또 KPGA 회원과 주니어 선수들이 지역별 골프 클럽 단위로 팀을 결성해 겨루는 대회인 ‘KPGA JUNIOR LEAGUE 패밀리 골프대회’도 신설했다. 골프 꿈나무들이 재능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총 100명의 유소년 선수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의 훈련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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