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무려 22년만에 10월9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빠르면 내년부터 한글날을 빨간색 날짜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이하 한글날연합)은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 5만8105명의 서명을 담은 '한글날 공휴일 지정 국민청원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한글날은 1990년 공휴일 지정이 취소되면서 기념일로 격하된 이후 지난 2005년 한글날이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격상됐지만 취소됐던 공휴일 지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글날연합측은 “올해 안으로 공휴일 지정이 해결될 것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후속적인 방편으로 국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될 것”이라며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현재 여야에서는 각각 국경일을 비롯해 설날, 추석 등 명절을 포함한 공휴일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에서 박기춘 의원 등 100여명 이상의 의원과 새누리당의 김명연 의원 대표발의로 공휴일 법안을 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