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국제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ODA)’ 사업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정상 재개한다.
ODA 사업은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스포츠 선진국의 위상에 맞는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위한 것이다. 해당 국가의 스포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은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개도국 스포츠 지도자 교육과정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등 3가지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3가지 구성
먼저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은 개도국 선수단을 국내에 초청해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 친선경기를 통한 기술 공유로 참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 올해는 야구, 탁구, 근대5종, 루지 등 8개 종목 10개국 150여명을 지원한다.
개도국 스포츠 지도자 교육과정 사업은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운영하는 국제 지도자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국내에 유치해 개도국 지도자를 대상으로 국제연맹과 공동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재개
8개 종목 10개국 150여명 지원 예정
올해는 자전거, 육상, 태권도, 철인3종, 아이스하키, 핸드볼 종목의 국내연맹이 국제연맹과 함께 60개국 300여명의 개도국 국제 스포츠 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사업은 개도국에 국내 우수 지도자 파견, 스포츠 용품 지원을 통해 개도국 내 스포츠 인프라 구축 및 국제대회 참가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8개국 대상 펜싱, 레슬링, 탁구, 야구 등 12개 종목을 지원한다.
8월에는 탁구‧근대5종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과 아이스하키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사업이 진행된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으로 파견된 강동훈 감독이 지도하는 몽골 탁구 선수단이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으로 방한해 경기대학교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강 감독의 몽골 탁구 지도자 부임과 용품 지원 이후, 몽골 탁구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동시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첫 승을 달성했고,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60개국 300여명 지도자 양성
선수들 초청 합동훈련 실시
또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네팔,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근대5종 선수단이 한국을 찾아 한체대 및 전남 해남에서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국내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기 감각을 익혔다.
최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 근대5종은 2014년부터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을 통해 3개국에 우리 선수단의 훈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13개국, 20명의 개도국 아이스하키 지도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국제연맹의 ‘HOCKEY TOGETHER 2022’교육과정을 통해 IIHF Coaching License level 1 개도국 지도자를 양성하게 된다.
10년째 진행
한편,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10년째 진행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개도국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개도국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