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가 다음 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하는 ‘2022 베이스볼5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확정지었다.
KBO리그 통산 505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최고의 대도로 활약했던 이대형 플레잉코치(KT)를 비롯해 신종길(KIA), 윤석민(SK), 최승준(한화) 등 전 KBO리그 스타선수들이 합류했다.
혼성 종목인 베이스볼5 특성상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여성 선수들은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 등 4명이 발탁됐다.
특별한 장비 없이 고무공 하나만을 이용해 맨손으로 진행하는 베이스볼5는 소위 ‘찜뽕야구’로 불렸던 주먹 야구 형태의 스포츠이다.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야구와 소프트볼의 보급 및 유럽, 아프리카 등 야구·소프트볼 불모지 개척을 위해 새롭게 고안했으며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향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의 발전과 야구·소프트볼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1회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 획득 위해 맹훈련
좌우 사방 18m의 경기장을 사용하며 5이닝제로 진행되는 베이스볼5는 남녀 혼성팀을 편성해야 하고 5명의 경기 인원에도 한 성별이 2명 이상 투입돼야 하는 등 성별의 벽을 허물고 있는 세계 스포츠 흐름에도 결을 같이하고 있다.
총 8명의 대한민국 베이스볼5 대표팀은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대표팀을 위해 무상 대관해 준 ‘PEC 스포츠아카데미 체육관’과 ‘Hit the best 실내야구연습장’에서 훈련 중이다. 총 3장의 ‘제1회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이번 ‘2022 베이스볼5 아시안컵’ 대회에서 호성적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현지 적응 및 훈련 등 담금질을 거친 뒤 17일~19일 본 대회에 임하며, ‘제1회 베이스볼5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성공할 시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초대 세계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다.
협회는 “베이스볼5 대표팀의 여정 및 종목 전반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베이스볼5 강습회 운영,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베이스볼5 대회 개최 등을 통한 국내 베이스볼5 보급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