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49)와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미국의 센트로이드 PE사와 박찬호와의 계약으로 기간은 2023년 12월31일까지다.
박찬호는 향후 테일러메이드의 선수를 뜻하는 ‘팀 테일러메이드’의 소속 선수로서 테일러메이드의 골프용품을 장착하고 골프 무대에 나서게 된다. 또한 테일러메이드의 다양한 행사에 동행하며, 브랜드 앰배서더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2년간 소속 선수 활동
전설적인 영향력 공감
센트로이드 PE 측은 “박찬호가 테일러메이드의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하고 팀 테일러메이드 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에서 박찬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영향력을 미국 본사도 공감한 덕분에 이번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에이블리 테일러메이드 본사 CEO는 “한국과 글로벌을 대표하는 박찬호를 팀 테일러메이드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박찬호가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골프 선수로서 활동하는 데 테일러메이드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한국 프로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뒀다. 현재는 골프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 테스트에 응시했고, KPGA 투어 군산CC 오픈과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두 대회에서 골프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