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양현종(기아 타이거즈)이 KBO 리그 사상 최연소로 2000이닝 투구의 투수로 등극했다. 이 기록은 또 다른 KBO 레전드 정민철(전 한화)이 2006년부터 보유하고 있었다.
양현종(1988년 3월1일생)은 34세1개월13일의 나이로 지난 2006년 34세2개월 9일에 2000이낭 투구를 기록한 또 다른 KBO 레전드 정민철을 제쳤다.
양현종은 2019년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가 주최한 ‘프리미어 12(Premier12)’에서 세계 랭킹 3위인 한국의 국가대표로 출전해 2승1패를 거두며 14.2이닝 동안 3.0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15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2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개막 라운드에서 호주를, 슈퍼 라운드에서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KBO 2000이닝 투구 최연소 선수
‘34세1개월13일’ 좌완 에이스
일본과의 결승전을 시작했지만 3이닝 만에 퇴장했다. 또한 2006년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8)에도 출전해 한국이 우승을 거두는 데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고교 졸업 후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양현종은 기아 타이거즈에서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며 눈부신 경력을 누리고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뒀다.
2017년 시즌 말에 그는 한국시리즈와 KBO 리그 MVP의 영예를 얻었다. 좌완 투수로 2021 시즌을 미국 MLB(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보냈으며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또 9번의 선발로 트리플A에서 10회 출전해 투구했다.
한편, 양현종 이전의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기록했던 정민철은 한화 이글스에서 16번의 KBO 시즌을 보냈고 2000년과 2001년 시즌을 일본 프로야구(NPB)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현재 그는 한화그룹 총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