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위대한 동계 스포츠 대회가 알프스산맥이 맞닿은 국가 이탈리아로 향한다. 다음 동계 대회는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에서 2026년 2월6일부터 2월22일까지 개최된다. 이후에도 살아있는 유산을 남기고,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올림픽이 된다는 비전을 가지고, 동계올림픽의 무대로 돌아올 것이다.
경제적
다음 동계올림픽에는 스키 ‘마운티니어링’이 정식 종목으로 추가, 2022 베이징에 열광했던 글로벌 팬들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1956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탈리아가 개최하는 세 번째 동계올림픽이 된다.
1956 코르티나 이후 70년, 2006 토리노 이후 20년 만에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로 돌아온다. 이번 대회는 경제와 패션의 중심 밀라노와 스키 리조트가 있는 코르티나 담페초 두 개의 도시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2 베이징 저물고…카운트다운 시작
93개국 3500명 선수들 메달 놓고 경쟁
올림픽은 돌로미테 알프스 중심부에 자리 잡은 코르티나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의 밀라노 등 세 개의 지역에서 열린다. 14개의 경기장이 롬바르디아부터 트렌토와 볼차노 지방을 거쳐 베네토 지역까지 22km²에 걸쳐 배치된다.
실내 종목 대부분은 밀라노 권역에서 열리며, 야외 종목은 대부분 코르티나 권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에는 93개국 약 3500명의 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되며, 200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은 2026년 2월6일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폐막식은 2월22일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키 마운티니어링(국내에는 ‘산악스키’로 알려져 있는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추가돼 스포츠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스키 마운티니어링은 2022 베이징에서 추가된 7개 종목에 이어 새롭게 올림픽 종목이 된다. 스키를 타거나 메고 산악지형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려야 하는 종목이다.
스키 마운티니어링에는 남녀 스프린트, 개인 종목과 혼성계주 종목에 메달이 배정된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개최된 대회로는 스키 마운티니어링을 처음 도입한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에서 개최했던 종목 배정과 같다.
산악스키 ‘마운티니어링’ 추가
전 세계 팬 투표로 결정된 로고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이는 다른 종목으로는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프리스타일 스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 스노보드,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스키점프, 컬링, 바이애슬론, 노르딕 복합이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공식 엠블럼인 ‘푸투라(Futura; 미래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여성형 표현)’는 사상 처음으로 일반 팬 투표로 뽑힌 올림픽 로고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169개국에서 약 87만1000명이 참여했으며, 푸투라는 74%를 득표했다. 이 로고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됐다.
환경적
푸투라 엠블럼은 ‘26’이란 숫자를 얼음처럼 흰 선으로 구현했다. 이는 지속 가능성과 유산으로서의 기능을 중심에 두겠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의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올림픽 경기의 대부분을 임시 경기장이나 기존의 경기장 인프라를 사용하며 탄소중립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이탈리아 북부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개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