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동물권, 환경보호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건(Vegan)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은 특히 젊은 세대로 갈수록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비를 할 때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표출(meaning out)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aT 가공식품 세분시장 보고서 발간
트렌드 맞춰 다양한 식품 출시 중
최근 편의점도 이러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비건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비건 식품을 출시 중이며, 대형 유통마트는 별도 판매존을 구비해 소스, 유제품, 면류, 빵류, 냉동식품, 반찬류, 즉석 편의식 등 다양한 비건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식물성 대체육 시장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2020년 1740만달러(약 209억원)로 2016년 1410만 달러(약 169억원) 대비 23.7% 증가했으며, 원료 유형별로는 콩류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비건식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은 2020년 11월13일부터 2021년 11월13일까지 포털사이트, SNS 등 온라인상 비건 관련 키워드 검색량, 언급률 등을 통해 핵심 키워드를 도출, 소비자 조사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5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