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과 지한솔이 지난달 12일 전북 익산CC에서 열린 ‘2021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2000만원, 우승상금 1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본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2021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사전 이벤트 대회였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2018년 골프단을 창단한 동부건설과 지난해 KLPGA와 연을 맺은 한국토지신탁이 손을 잡고 개최한 신설 대회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스트로크 플레이처럼 타수를 환산하는 것이 아닌, 선수들 플레이에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홀마다 파 0점을 기준으로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감점한다. 보기로 잃는 점수보다 버디로 얻는 점수가 크고, 파는 점수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는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우승 상금 1000만원 획득
본경기에 앞서 열린 이벤트 대회는 2인 1조로 총 6개 팀이 참가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스코어를 적용해 펼쳐졌다. 이 대회에 적용된 변형 스테이블포드 스코어는 본대회와 동일하게 매 홀마다 이글 5점, 버디 2점, 파는 0점이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적용됐다.
9홀 포섬 스트로크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점을 기록한 윤석민, 지한솔 조는 우승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송종호, 조아연 조와 이형택, 임희정 조는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윤석민은 “함께 경기를 한 지한솔 프로가 롱 퍼팅도 잘하고 편하게 해줘서 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셀러프리티 프로암에는 윤석민을 비롯해 이형택, 모태범 등 스포츠 스타 및 김성수, 이종혁, 송종호 등 셀럽이 참여했다. 박현경, 김수지, 조아연, 박지영, 지한솔, 임희정 등 대회 개최사인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소속선수들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