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기업도시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골프레저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도와 KLPGA는 지난달 2일 영암 기업도시에 ‘KLPGA 골프레저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암 삼호지구 골프장을 메이저대회 개최에 적합한 국제적 수준의 골프장으로 조성해 ‘KLPGA 공식 골프장’ 명칭을 사용하고 매년 KLPGA 공식 대회를 개최한다. 골프장 인근에 골프 아카데미와 연습장을 만들어 KLPGA 회원의 교육과 전지훈련장으로 사용하고 골프 지망생과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
골프 발상지인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 골프박물관을 벤치마킹한 골프 특화 박물관과 KLPGA 명예의 전당을 국내 최초로 건립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LPGA는 연수원과 레저시설을 결합한 복합레저공간인 ‘KLPGA 플라자’를 건립해 국내외 골프선수와 지망생,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육연수와 골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제 수준 골프장 건립
골프 지망생에게 개방
KLPGA 네이밍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지역축제와 연계해 추진한다. 이날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가진 업무협약식에 앞서 양덕준 사우스링스 영암CC 회장은 골프레저타운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영암 기업도시인 삼호지구 내 골프장으로 영암호 매립지 일대에 조성했다. 스코틀랜드의 링스코스 스타일을 적용해 코스 조성 당시부터 원형지의 특성을 반영해 곳곳에서 생태습지, 토착 수종, 수로, 철새 등을 만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골프장이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암 삼호지구 골프장에서 메이저 골프대회를 열고, 특히 골프 특화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암 기업도시의 명품 골프장에 KLPGA의 브랜드와 명성을 더해 세계적인 골프레저타운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