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x3 농구 1차 예선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1차 예선전에 출전할 4명의 대표팀 선수와 2명의 예비 엔트리를 뽑을 예정으로, 한국은 예선에서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3x3 대표팀은 규정상 4명의 선수 중 2명은 반드시 FIBA 3x3 자국 랭킹 10위 내에서 선발해야 하며, 다른 2명은 자국 랭킹에 관계없이 뽑을 수 있지만 예비 엔트리 2명은 자국 랭킹 10위 내에서 선발해야 한다. 따라서 농구협회는 2019년과 2020년 코리아투어 참가 여부를 기준으로 9명의 선수를 트라이아웃 참가자로 선발했다. 코리아리그 참가 선수와 코리아투어 오픈부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들이 대상이었다.
작년과 달리 실전 테스트로 평가
경기력, 운동 능력 등 심사 진행
트라이아웃 대상자로는 21연승 기록을 세웠던 하늘내일인제 팀의 김민섭, 박민수, 하도현과 5대5 농구의 유명 선수였던 이승준, 이동준 형제, 지난 국가대표였던 김동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라이아웃은 9명의 참가자를 3명씩 3개팀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승준, 김민섭, 정이삭이 A팀, 이동준, 이현승, 박민수가B팀, 하도현, 박래훈, 김동우가 C팀으로 배정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실전 테스트만으로 선수들을 평가한다. 새로 구성된 3x3 위원회가 참가자들의 경기력, 운동 능력, 경기 운용 능력, 체력, 신체조건, 기여도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2일 강양현 조선대학교 감독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남자 3x3 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20대 중반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15년 경력의 젊은 40세 지도자이며, 풍부한 경험과 선수들과 소통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