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엄지원이 이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엄지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겨 이혼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건축가 오영욱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엄지원은 애초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는 따로 밟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실혼이 종료된 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이혼해 따로 떨어져 지낸 시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말 유튜브를 개설하고 일상을 공개해 온 엄지원은 이날 올린 글에서 “배우자에 대한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밝혔다.
2014년 결혼한 건축가와 결별
“친구로서 더 좋은 관계로 합의”
엄지원은 이어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앞으로도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는 없는 일인 거 같아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본다”고 부연했다.
1977년생으로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한 엄지원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방법> <산후조리원>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영화 <방법:재차의> 촬영을 마쳤다.
최근에는 배우 엄지원 유튜브를 개설하고 강아지 비키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