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북한이 중국 주재 대사를 지재룡(79)에서 리룡남으로 교체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룡남(61)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리 신임 대사는 1960년 평양 출신으로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을 나왔고, 1994년 싱가포르 주재 경제담당 서기관을 거쳐 1998년부터 무역성에서 경력을 쌓아 무역상·대외경제상·내각 부총리 등을 역임한 ‘무역통’이다.
10년 재임 지재룡서 교체
경제협력 강화 의지 반영
리 대사 임명엔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인선은 세대교체의 측면도 있다.
지 전 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2010년 10월 대사로 임명돼 약 10년 4개월간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