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테리우스’ 김태훈이 날아 올랐다.
김태훈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서 열린 PGA투어 데뷔 첫 라운드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날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했던 김태훈은 16번홀(파3)서 첫 번째 티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멀리서 홀인원에 성공한 것을 확인한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했고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GV80도 확보했다.
지난해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김태훈은 이번 홀인원으로 데뷔 첫 라운드서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
11번홀에선 이글을 기록했던 그는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던 것은 이날 옥의 티였다.
김태훈은 이번 PGA 데뷔 첫날 라운드서 2언더파 69타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9위에 올랐고 케빈 나는 1언더파 70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