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국회로 돌아왔다.
성추행 피해를 밝히고 일주일여 만이다.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힌 뒤, 국회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왔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여성으로서 정치를 한다는 것, 국회의원 위치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성추행 피해자가 되는 것으로부터 예방해주진 못했다”며 “다른 한편으로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피해자로서 온전히 고통 받을 수 없다고 하는 시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성추행 피해 밝히고 복귀
의원 총회·발의 등 소화
이어 “우리 사회 수많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일상을 자신의 방식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시길 당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된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걸음을 내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함께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프리랜서 해촉 증명서 관련 법안 발의 기자 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