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태전그룹이 오너 3세 시대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태전그룹(태전약품판매·티제이팜·TJHC·오엔케이·AOK)은 이사회를 열고 오영석 태전약품판매 대표이사 부회장의 회장 취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968년생인 오영석 신임 회장은 선대 회장인 오철환 회장의 장손이자 2세 오수웅 회장의 장남이다.
군산제일고,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석사 학위를 수여 받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태전약품판매 관리약사·마케팅팀장을 시작으로 기획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남 그룹 회장 취임
부친은 명예회장 추대
2007년 태전약품판매 대표이사 취임 후 그룹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오영석 회장은 “태전그룹이 지금껏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임직원 모두가 ‘자리이타’의 정신을 품고 묵묵히 받은 소임을 다한 덕분”이라며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진화를 통해 100여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태전그룹이 또 다른 100년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수웅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오수웅 회장의 삼남 오경석 티제이팜 대표이사는 태전그룹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오성덕 태전약품판매 사장은 티제이팜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