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인 마가 스님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이 14일 동안 체험할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 ’코로나 물러나 명상’을 제작, 무료 공개했다.
마가 스님은 지난 20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물러나 명상을 설명했다.
코로나 물러나 명상은 유튜브 채널 ‘오마이붓다’에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간 공개된 바 있다.
Z세대 눈높이에 맞춘 일러스트와 한국어뿐 아니라 가독성 높은 영어·일어·중국어 자막, 다양한 명상 주제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으로 구성된 영상은 누적 조회 수 1만1000여회를 기록했다.
콘텐츠는 초심자들이 명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로나 물러나 명상’ 공개
영·일어 등 명상주제 설명
코로나19 시대에 문제가 되고 있는 분노라든지, 예민함 등을 이겨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이용자들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멘트를 들으며 마음을 채우고 ‘오늘의 마음카드’라는 것을 뽑아 받아든 단어에 대해 하루 동안 생각해보고 댓글을 통해 마가 스님과 소통도 할 수 있다.
마가 스님은 서울 백련산 현성정사의 주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서울 노량진에 마음충전소라는 공간을 마련해 고시생들을 상담해주고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해온 바 있다.
마가 스님은 “누군가 손 잡아주고 차 한 잔 마셔준다면 힘이 되지 않나. 종교가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가 스님은 명상 프로그램뿐 아니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진행하는 라이브 법회 등으로 채널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