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약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태훈은 지난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쳐 1 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친 김태훈은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2013년 보성CC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이번 시즌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부산경남오픈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결국 약 2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태훈은 대회 우승상금으로 3억원을 받고,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부산오픈 2년 만에 쾌거
또 2020년 PGA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2021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이재경 선수가 1타 차까지 추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긴장도 됐고 압박감도 컸지만 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우승을 이뤄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고 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준우승한 후 곧바로 우승한 것에 대해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는 정말 많이 라운드를 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티샷이 약간 흔들리기는 했지만 나머지 부분은 다 좋았다. 그래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이번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앞으로 2개 대회가 남았다. 어제도 말했듯이 이번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현재 1위인 김한별 선수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