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택견 고수 장태식 사범이 별세했다. 향년 46세.
결련택견협회 황인무 사범이 지난 6일 유튜브를 통해 장 사범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황 사범에 따르면 장 사범은 지병을 앓다 지난 5일 병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장 사범은 2001년 KBS <인간극장-고수를 찾아서>에 출연했다.
여기에는 도기현 결련택견협회장으로부터 이른바 ‘도끼질’을 전수받는 장면이 나온다.
지병 앓다 별세
<인간극장> 화제
도끼질은 손날 전체와 팔꿈치까지를 도끼 날이라고 생각하고 체중을 이용해서 연속적으로 내리찍는 기술이다.
전북 아마추어 복싱 도대표 출신이기도 한 장 사범은 택견과 다른 투기 종목을 접목해 택견 인프라를 넓히려고 노력해왔다.
현역 시절에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장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5년에는 영화 <거칠마루>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고향인 전북 남원시 등에서 택견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장 사범의 빈소는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2층 분향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