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시인 박소란이 올해 노작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제20회 노작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소란의 <한 사람의 닫힌 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경기도 화성시 노작홍사용문학관서 노작문학제와 함께 열린다.
상금은 3000만원, 수상작은 문예지 계간 <백조>에 실린다.
<한 사람의 닫힌 문>은 박소란이 2009년 등단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시집이다.
4년 만에 나온 이번 시집에서 박소란은 더욱 섬세한 감수성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들여다보고 있다.
홍사용의 문학적 업적 기리려
더욱 섬세한 감수성으로 무장
그는 자기만의 시세계를 지키면서도 사회의 보편적인 아픔을 서정적인 어조로 그려왔다.
첫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은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단의 주목을 받았다.
“사회적 약자와 시대의 아픔을 개성적인 어법으로 끌어안았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노작문학상은 시인 노작 홍사용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감성적인 서정시를 추구해 온 홍사용의 사상과 민족애, 그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대내외에 알려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고양하고 문학을 통해 아름답고 순수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는 안도현 시인의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