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바리톤 이응광이 오는 7일, 기부콘서트 ‘Song for Hope’ 2회차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로 우울해진 사회에 희망을 전하기 위한 무대다.
그는 앞서 코로나19로 공연이 속속 취소된 이후 진행된 랜선 음악회 ‘방구석 클래식’의 첫 주자로도 참여했다.
당시 음악회서 이응광은 ‘상록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의 곡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에게 큰 위로를 건넸다.
이후 그는 방구석 클래식에 모두 3회 출연한 데 이어 3월에는 유튜브 채널 ‘응광극장’으로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Song for Hope 콘서트는 이응광이 팬들과 만나기 위해 만든 자리로 지난달 19일 열린 1차 콘서트는 매진됐다.
소규모 살롱서 진행
수익금 취약아동 지원
2차 콘서트 역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공연은 40∼50명 정도 규모의 소규모 살롱서 진행된다.
이응광은 오페라 ‘팔리아치’의 아리아와 레온카발로, 차이콥스키의 가곡, 그리고 성악이 아닌 다른 장르의 스페셜 게스트와의 신선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 수익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
2007년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응광은 2008∼2015년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서 동양인 최초로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오는 9월 루체른 오페라극장이 새롭게 제작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1차 리허설이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