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지선 스님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7대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지난달 25일 사업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선 스님을 제7대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6월23까지 3년간이다.
지선 스님은 임명장 수여와 함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이어갔다.
스님은 지난달 24일 의왕시청서 가진 취임식서 “지난 3년을 돌아보니 성과도 있지만 미처 해내지 못한 과제가 더 많다”고 회고했다.
이어 “3년간의 과정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중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연임
인권기념관·시민교육센터 추진
특히 현재 남영동대공분실 부지에 조성 중인 민주인권기념관 건립과 민주화운동 계승사업,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선 스님은 1987년 6·10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 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 상임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2007∼2010) 등을 역임한 6월 민주항쟁의 주역이자 상징적 인물이다.
당시 내란음모죄로 옥고를 치렀으며, 1989년에도 이철규 열사의 의문사 규명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공동의장,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이에 대한 공로로 1998년 관현민주대상, 2010년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2001년 제정된 관련법에 의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사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