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다시 시작됐다.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지난 3월 시작됐다가 4·15 총선으로 미뤄졌었다.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청구운동본부’(가칭) 관계자는 지난 4일 “오는 18일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소환 ‘청구인대표 증명 교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본부는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열어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식 서명 작업은 늦어도 5월말 이전에 시작될 예정이다.
‘주민소환’ 재개
18일 신청서 제출
현재 공주시의 총 유권자 수는 9만2795명이다. 김 시장을 소환 투표에 부치려면 1만3919명(전체 유권자의 15%) 이상의 동의 서명(서명활동 기간 60일)이 있어야 한다.
또 유권자의 3분의1(3만9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김 시장은 파면된다.
본부 측은 “시정을 운영하다 보면 약간의 실수나 정책적 오판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김 시장의 시정 운영은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이 아닌 단계에까지 왔다”고 밝혔다.
본부 측이 김 시장을 소환하려는 이유는 ‘시민의 의견을 묻지 않고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 독단 결정’ ‘공주보 해체-유지 입장 불분명’ ‘구 의료원 철거 시민의견 무시’ ‘제2금강교 건설 불투명’ ‘관광 리조트 건립 사실상 무산’ 등 5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