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신만의 특별한 신념으로 묵묵히 독립운동을 펼쳤던 손정도 목사의 삶이 재조명됐다.
지난 24일 KBS 성탄특집 다큐멘터리 ‘걸레성자 손정도’가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제 모진 고문 후유증에도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독립운동 지원을 하다 49세 일기로 눈을 감은 손정도 목사의 삶이 재조명 됐다.
손 목사는 1982년 지금의 북한인 평안남도 강서 지방서 태어났다.
그는 관리직 임용을 위해 준비를 하던 와중 교회와 연이 닿아 집에서 의절을 당하면서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독립운동 단체 이끌며 활동
교회와 연이 닿아 목회자로
또 모금과 강연, 설교와 노동 등을 통해 자력으로 비용을 마련해 이층예배당을 헌당했으며 한국인을 위한 공동묘지까지 마련하는 열정으로 교회를 발전시켰다.
이 과정서 해외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하며 교회가 한인 독립운동의 거점이 되어가자 하얼빈 일본총영사관과 조선총독부의 주목을 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1912년 7월 하얼빈서 이른바 ‘가쓰라 다로 암살 모의사건’의 주모자라는 혐의로 일본영사관 경찰에 체포됐다.
3개월간 취조를 받는 과정서 고문과 악형을 받았고, 전남 진도로 유배갔다가 1년 만에 석방됐다.
손 목사는 평생의 신념으로 걸레철학을 주창했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독립운동 현장서도 가장 낮은 자리서 남들이 마다하는 궂은 일을 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