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장준(19·한국체대)이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돼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장준은 지난 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서 열린 ‘2019 WT 갈라 어워즈’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초청된 세계 탑 랭커와 지도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무대서 영예를 안았다.
장준은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단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9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과 남자 MVP 선정을 시작으로 로마, 지바, 소피아 그랑프리 시리즈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 딱 한번 졌다
2019 WT 갈라 어워즈
이번 모스크바 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서 아쉽게 진 경기가 올해 유일한 패배다.
장준은 이날 블라디스라브 라린(러시아), 미르하셈 호세인(이란), 자오 슈아이(중국), 밀라드 베이지 하르체가니(아제르바이잔)와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선수단과 지도자는 장준을 선택했다.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장준은 “30% 정도 기대했다. 많이 부족한 제가 올해의 선수상 받게 돼 영광이다. 마지막 대회서 아쉽게 졌는데 오늘 진 게 독이 아니라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내서 올림픽 선발전이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2014년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 맞은 ‘2019 WT 갈라어워즈’는 ▲올해의 남녀 선수 ▲올해의 남녀 심판 ▲올해의 코치 ▲올해의 국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킥 ▲올해의 페이플레이상 등 을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