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달 26일 <겨울왕국2>의 주인공 안나 캐릭터를 총괄한 이현민 슈퍼바이저의 내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서 열린 이날 인터뷰서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캐릭터 안나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안나는 엘사와 함께 영화의 한 축을 맡은 캐릭터다.
<겨울왕국2>는 안나와 엘사 자매가 아렌델 왕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개봉 6일 만에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어머니 지원으로 꿈 이뤄”
6일 만에 500만명 흥행돌풍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서 <공주와 개구리> <빅 히어로> <모아나> <주먹왕 랄프> 등의 애니메이터로 작업을 맡아왔고, <겨울왕국2>서 안나의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로 발탁됐다.
그는 인터뷰서 “안나는 무엇보다도 밝고 씩씩한 이미지가 있다. 1편에서의 안나는 언니 엘사가 성을 뛰쳐나갔을 때 직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2편에서의 안나는 걱정도 많아졌고 언니를 보호하려 한다”며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을 때 자기 자신을 믿고 내면의 힘을 끌어내면서 각성한다”고 설명했다.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꿈의 직장’ 디즈니서 애니메이터로 일하는 데는 어머니의 지원이 컸다.
그는 “어머니가 고등학교 때까지 응원해주시다가 병원으로 일찍 돌아가셔서(제가) 꿈을 이루는 것을 못 보셨다”고 했다.
<겨울왕국2>의 제니퍼 리 감독은 이현민 슈퍼바이저와 어머니의 일화가 큰 울림을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