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세현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장(사법연수원 29기)이 서울중앙지검의 첫 전문공보관을 맡게 됐다.
지난 26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박 단장을 서울중앙지검 전문공보관으로 지정했다.
직무대리 형식으로, 정식 업무는 12월1일부터 시작한다.
검찰 관계자는 “박 단장은 기획부서 근무 경험뿐 아니라 일선 수사 등 여러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이 고려돼 국내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첫 전문공보관에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박 단장은 현대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직무대리 형식으로 정식 업무 시작
다양한 경험으로 탁월한 소통 능력
서울중앙지검과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산지검 등을 거쳐 법무부 형사기획과·검찰과 등에서 근무했다.
박 단장은 지난 2015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로 근무하다가 다음해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을 지냈고, 수원지검과 광주지검을 거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및 국제협력단 단장을 맡았다.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에 파견된 바도 있다.
앞서 윤 총장은 자체 검찰 개혁 방안으로 전문공보관 제도를 도입, 시행하기로 했다.
전문공보관은 수사 담당자의 공보 업무를 분리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으며, 주요 사건이 집중된 서울중앙지검에는 차장급 검사가 맡게 된다.
그 외 일선 검찰청은 인권감독관이 해당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